자동차 경량화 핵심 ‘자동차용 핫스탬핑’… 세계 시장서 기술력 인정

자동차용 핫스탬핑 제품에 대해 현대제철 직원들이 연구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제철>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현대제철이 올해 4개 제품을 세계일류상품에 새로 추가해 철강업계 최다 보유의 영예를 이어가게 됐다.

현대제철은 2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산업부 주관 2018년 세계일류상품 선정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자동차용 핫스탬핑 제품, 평행채널, ERW J55 유정용 강관, ERW L80 유정용 강관 4개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새롭게 선정돼 총 11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으며 14년 연속 철강업계 최다 보유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세계일류상품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자동차용 핫스탬핑 제품은 고온에서 가열 후, 금형 내에서 성형과 동시에 급냉각해 제조한 초고강도 자동차용 경량화 부품을 총칭한다.

유정용 강관 2종은 깊은 지하에 매장된 원유, 천연가스를 지상으로 채굴하는 용도의 강관 제품이며, 평행채널은 산업기계 프레임, 철골조의 가새·트러스 등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부 주관으로 글로벌시장 선도,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선정하는 것으로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이며 해당 상품의 수출액이 국내 동종 상품 생산기업 중 1위일 때 자격이 부여된다.

현대제철은 세계일류상품을 선정하기 시작한 2001년 H형강과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HSS ROLL) 등 2개 제품을 일류상품 반열에 올린 이래 2005년 무한궤도, 부등변부등후 앵글, 강널말뚝, 선미주강품 등 4개 제품을 추가하면서 6개의 일류상품을 보유해왔다. 2015년 선미주강품이 제외됐지만 유정용강관이 새롭게 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또한 지난 2017년 산업용보일러관이 추가되면서 지난해까지 7개의 일류상품을 보유해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에는 자동차 핫스탬핑 제품을 비롯한 4개 제품이 신규 선정돼 총 11개 제품을 세계일류상품에 올림으로써 현대제철의 기술력과 품질을 다시 한 번 알리게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품질을 높이고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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