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한국여성정책연구원 공동주최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공동으로 '성평등정책 추진체계'에 대한 개편 방안 모색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환경일보] 전재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원장 권인숙)과 공동으로 지난 12월 7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양성평등정책 추진체계 개편과 성인지예산제도 운영 개선방안’을 주제로 성인지예산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인지예산센터 연구진, 제주특별자치도 성평등정책관, 양성평등위원,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지역 여성NGO 활동가, 양성평등정책 전문가 및 타 지자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양성평등정책 조직 개편 사례에 대한 전국적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타 지방자치단체의 양성평등정책 추진체계 개편과정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살펴보고, 민선7기 지방자치단체의 양성평등정책 확산을 위해 추진체계 개편과 성인지예산제도 운영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조선주 성인지 예산센터장 인사말을 통해 “제주의 양상평등체계 개편은 성평등을 전면에 내세운 혁신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제1발표자로 이현숙 제주특별자치도 성평등정책관이 제주특별자치도의 양성평등정책 추진체계 개편과 관련하여‘ 부서 간 벽을 뛰어넘는 성평등정책 구현’을 주제로 ‘성평등정책관’ 신설을 통한 성평등정책 추진체계 구축강화, 양성평등정책 ‘더(More) 제주처럼’ 추진, 성인지정책 내실화 강화, 성인지적 관점의 여성친화도시 추진, 향후 과제에 대하여 발표했다.

제2발표자인 장윤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지방자치단체 양성평등 추진체계 개편과 성인지예산제도 운영 개선방안’을 주제로 지방자치단체의 양성평등 추진체계 현황 및 성인지예결산제도 운영 현황,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택면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인지예산센터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았고, 토론자로는 강경숙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성인지정책센터장, 염미경 제주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 정이은숙 제주여민회 정책위원장, 오승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박수범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안석규 여성가족부 성별영향평가과 사무관이 참석했다.

토론에서는 부서간 벽을 넘고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성평등정책관의 기획 조정 기능 강화와 부서 간 협력체계 구축 및 거버넌스의 실제적 운영 방안 마련 등이 요구됐다.

또한 성인지 예·결산 환류 및 모니터링 기능 강화, 지방성인지 예산 상설협의체 구성운영, 성인지 예산 편성시 기관 성평등목표 설정에 대한 성평등정책관의 역할, 성인지예산 대상사업 선정에 대한 필터링 역할 요구 등이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성인지 예결산제도의 성평등한 정책효과를 제고시킬 수 있도록 성평등정책관 조직 기능을 활성화하고, 부서 간 협력강화는 물론 도민과 함께하는 젠더 거버넌스를 구축 운영하여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성인지적 정책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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