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민 김향복․김무남씨 수상

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여인태)은 해양경찰청이 주최하는 ‘2018년 올해의 바다 의인상’으로 김향복(64세)씨와 김무남(78세)씨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환경일보] 전재현 기자 = 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여인태)은 해양경찰청이 주최하는 ‘2018년 올해의 바다 의인상’ 개인 부문에 김향복(64세)씨와 김무남(78세)씨가 선정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바다의 의인으로 선정된 경복호 선장 김향복씨는 지난 6월 19일 오전 4시경, 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중 화염에 휩싸인 9.7톤급 낚시어선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이후 자신의 어선을 몰아 화재 선박에 접근해 뱃머리에 모여 있던 선장을 비롯해 낚시꾼 등 7명을 전원 구조했다. 이날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선박은 20분 뒤 전소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여인태)은 해양경찰청이 주최하는 ‘2018년 올해의 바다 의인상’으로 김향복(64세)씨와 김무남(78세)씨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한편, 바다의 의인상을 수상한 성진호 선장 김무남씨는 지난 7월 10일 오후 8시 40분경, 서귀포 외돌개 기차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도중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물에 빠진 낚시꾼 2명을 자신의 어선으로 직접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양경찰청은 바다의 의인 2명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의인들의 어선에는 기념 동판을 부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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