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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가면 좋은 ‘섬’ 10선해수부, 해안누리길 3개와 따뜻한 전남·경남 섬 7개 선정

[환경일보]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가 ‘겨울에 가고 싶은 섬’ 10선을 선정했다. ‘10선’에는 해안누리길 노선이 있는 3개의 섬과 함께, 겨울철 상대적으로 따뜻한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의 섬 7개가 포함됐다.

특히 28세 이하의 내·외국인이 ‘바다로’를 이용할 수 있는 항로가 있는 곳을 위주로 선정해 주중에는 여객운임의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해안누리길이 있어 걷기 좋은 섬

자은도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신안군 흑산도는 해안누리길인 ‘진리해안길’이 있는 곳으로, 지난 10월 장보고길 테마노선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상라산성, 칠성동굴 등 장보고 유적지도 둘러보고, 지역 특산물인 홍어도 맛볼 수 있다.

신안군 자은도는 새벽녘 해돋이와 저녁노을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으로, 12㎞ 길이의 ‘해넘이길’이 있다. 전 구간에서 섬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특히 낙조가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서편제의 무대로 유명한 완도군 청산도에서는 해안누리길인 슬로길을 따라 걷거나 범바위에 올라 남해 전체를 조망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꼭 한번 가봐야 할 지역 대표 섬

전남지역 대표섬으로는 여수시 금오도와 고흥군 소재 4개의 섬이 있다. 금오도는 남해안에서 찾아보기 힘든 해안단구의 벼랑과 기암괴석이 펼쳐진 섬으로, 18.5㎞의 비렁길을 걷다보면 해안가의 아름다운 풍광과 절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해안단구의 벼랑과 기암괴석이 펼쳐진 금오도 <사진제공=해양수산부>

고흥군에 있는 4개의 섬은 연흥도·거금도·나로도·시호도이며, 섬별로 지닌 특징이 뚜렷하다. 연흥도에서는 지붕 없는 미술관의 독특한 모습을, 거금도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생태숲을, 나로도에서는 우주센터를 볼 수 있으며, 시호도에서는 원시생활 체험이 가능하다. 이들 섬은 ‘고흥 4섬4색’이라는 상품으로 2018년 우수해양관광상품에 선정됐다.

경남 통영의 욕지도는 어촌마을의 풍경과 함께 천황봉 등산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인근에 있는 추도는 천연기념물 제345호로 지정된 후박나무로 유명하며, 찾아가고 싶은 섬 사업을 통해 등산로 및 마을 환경 정비가 잘 되어 있다.

천황봉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욕지도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알려지지 않은 작고 아름다운 섬

완도군에 있는 소안도는 항일운동의 성지로 깊은 수심을 지닌 청정해역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는 섬이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339호인 미라리 상록수림이 장관을 이룬다.

또 다른 숨겨진 섬으로는 통영시 연화도와 추봉도가 있다. 연화도는 사방이 기암절벽으로 형성된 연화포구가 유명하며, 추봉도는 몽돌과 채석이 많아 수석애호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섬이다.

항일운동의 성지 소안도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 다양한 이벤트 진행

해양수산부는 겨울에 가고 싶은 섬 10선 선정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흑산도, 자은도, 청산도에서 해안누리길 앱으로 인증스탬프를 받은 사람들 중 50명을 추첨해 각각 2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해안누리길 이벤트의 자세한 사항은 (재)한국해양재단 누리집(www.koreaoceanfoundati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바다로를 통해 추천 섬을 방문한 이용자 중 5명을 추첨하여 각각 2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어촌어항공단의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 한기준 해양산업정책관은 “섬은 그 자체로 훌륭한 해양관광콘텐츠이고, 겨울철에도 색다른 멋을 느낄 수 있는 해양관광명소”라며, “바다로 티켓을 활용하면 할인된 운임으로 다양한 섬 지역을 방문할 수 있는 만큼,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을 비롯한 국민들의 많은 방문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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