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학교축제-마을축제' 사업 시행

마을교육 공동체 모습

[오산=환경일보] 김남주 기자=오산시(시장 곽상욱)는 “한 아이가 자라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마을교육교육공동체의 이념을 가지고 2016년부터 “학교축제-마을축제”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사업 3년차인 2018년도는 6개 학교, 9개 마을이 함께하여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축제가 마련됐다. 10월 오산원당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산원일초등학교, 운산초등학교, 성호중학교, 오산중학교, 매홀고등학교까지 학교마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부스운영 및 공연으로 신나는 축제 한마당을 펼쳤다.

특히 11월에 진행된 매홀 고등학교 “매홀리데이”에서는 인근 매홀중학교 , 세미초등학교, 화성초등학교, 19단지 주민들과 함께 축제를 진행했는데 매홀고등학교 형들은 마술, 댄스, 노래 등 준비해온 기량을 한껏 펼치고 동생들도 이에 못지않게 학생1인1체육 수업시간에 배운 더블더치 공연, 귀여운 방송댄스와 통기타 연주 실력 등을 뽐냈다.

축제에 참여한 한 주민은 “예전에는 내 아이가 아니면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이제는 지나가다가도 다시 한번 더 살펴보는 것 같다.”며 “축제를 통해 서로가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가 주체가 되어 지역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든다는 것이 쉽지 만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학교와 마을이 함께 축제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과정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마련되고 온 마을이 아이를 키우는 마을교육공동체로 발전하는 오산시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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