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십 구축하고 부산대개조 동참

[기장=환경일보] 손경호 기자 =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추연길)은 오는 25일(월) 오전 11시에 부산 해운대구 센텀동로 57 부산디자인센터 세미나 D실에서 (재)부산디자인센터(원장 강경태)와 ‘공공디자인 개선 파트너십’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대개조 언급에 발맞추어, 교통·상가·공원·장사·복지 등 부산의 주요 핵심시설을 관리·운영중인 부산시설공단이 도시디자인 전문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부산의 공공디자인을 함께 개선해나겠다는 실천의지로 보인다.

양기관의 공공디자인 개선 파트너십 협약의 주요 내용은

첫번째, 부산 공공디자인 발전과 공공시설물 디자인 개선을 위한 자문․협력,

두번째, 디자인 기술 연구개발 지원 및 디자인 인프라 가치 적극 활용,

세번째, 공단과 센터의 주요 행사 및 프로그램 상호 참여․지원,

네번째, 센터가 개발한 디자인 홍보 및 활용 등에 적극 협력,

다섯번째, 공단 신규사업 관련 디자인 분야 개발 지원․자문,

여섯번째, 양 기관 보유 주요기술 교류 및 관련 정보 상호 공유,

일곱번째, 공공시설 및 도시 안전 확보를 위한 공공분야 디자인 개선 협력,

마지막으로 기타 상호 협의하여 결정한 사항에 대한 적극 협력 등 이다.

부산시설공단의 주요사업 적용가능 분야는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먼저, 도로·교량·터널·주차장 등 교통분야의 경우,

교통사고 저감을 위한 주행 유도선, 도로환경 디자인 등 개선, 터널 내 무지개 경관조명 등 졸음운전 예방 디자인 연구, 광안대교 경관조명 디자인 개선 및 미디어 파사드 이벤트 지원, 공영주차장 안내판의 특화 디자인 개발 등이다.

두 번째로 지하도상가·자갈치시장 등 상가분야의 경우,

지하도상가 공통 입간판(디자인) 및 상가안내지도 제작 지원, 지하도상가 노후시설물 개보수 공사시 지하공간 디자인개선 협력, 디지털 포스터 등 상업광고 개선지원, 자갈치시장 글로벌명품시장육성사업 가이드북 제작 및 사인물 정비 등이 있을 수 있다.

세 번째로 부산 도심의 주요 공원분야의 경우,

기존에 인증된 공원별 셉테드(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개선 지원, 공원 행사 시 ‘부산디자인마켓’ 등 디자인 관련행사 유치, 공원별 포토존 등 특화 공간 조성 관련 디자인 컨설팅 등이다.

네 번째로 부산영락공원과 부산추모공원 등 장사분야의 경우,

유가족을 위로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환경 디자인 설계 협력, 봉안당·장례식장·각종 편의시설 등 장사시설의 디자인 개선 지원 등이다.

다섯 번째로 한마음스포츠센터, 핸드볼 등 스포츠 관련 복지 분야의 경우,

한마음스포츠센터 BF(Barrier Free) 및 셉테드 환경조성 지원과 핸드볼팀 홍보를 위한 선수복, 차량 등 디자인 개선 협력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여섯 번째로 신규사업 분야의 경우,

두리발 차량 디자인 개선 및 BI 개발을 통한 공공이미지 제고로 민간운영때와는 차별화된 디자인 도입으로 이미지 개선, 부산역 지식혁신플랫폼내 산업 지원시설 유치시 디자인 분야 지원과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플랫폼 경관관리 방안 협업, 신규사업장 홈페이지 및 BI 제작시 디자인 컨설팅 등이다.

이번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양기관은 부산을 대표하는 주요 인프라 시설물에 품격있는 공공디자인 개선․접목을 통한 협력으로 부산 대개조를 위한 소중한 동력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도시환경을 바꿔 주민 범조를 방지하고 주민 불안감을 줄이는 방법인 ‘셉테드’나 장애인들도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인 ‘베리어 프리’와 같이 공단이 기존에 추구해왔던 다양한 방법들이 보다 더 구체화되고 부산의 도시 디자인을 개선하는데 좀 더 큰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양기관이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경태 (재)부산디자인센터 원장은 “센터가 보유한 전문인력과 기술을 최대한 발휘하여 부산의 공공디자인 개선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협력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