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OVICE) 확대 개편

[환경일보] 해외진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건설·건설엔지니어링 기업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 이하 건설연)은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해외 거점국가별로 맞춤형 기술정보를 제공하는 ‘해외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Overseas Information System for Construction Engineering, 이하 OVICE)’을 확대 개편하고, 3월11일(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OVICE는 해외진출 시 필수적인 업무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중견 건설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정보제공 시스템이다. 해외진출 대상국가의 법·제도, 인허가, 입찰·계약, 설계, 사업관리(자재·장비·노무·세금) 등 기술정보 및 실제 사례를 홈페이지를 통해 구체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해외 국가별 정보 입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단비가 되고 있다.

OVICE 개요 <자료제공=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번에 확대 개편되는 OVICE 주요 내용은 ▷정보제공 거점국가 및 정보량 증대 ▷해외진출 가이드북 제공 확대 ▷맞춤형 정보서비스 제공 확대 등이다.

우선 3개 거점국가(스리랑카,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를 추가하여 총 12개 거점국가(동남아시아 6, 서남아시아 1, 중앙아시아 1, 유럽 1, 아프리카 1, 북미 1, 남미 1)별로 필요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제공 정보도 약 1만건에서 1만4000건으로 40% 확대하고 거점국가 건설관련 법률정보는 최신정보로 갱신했다.

거점국가는 해당국가의 건설엔지니어링 시장 규모 및 성장 가능성, ODA 사업규모 등을 고려해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우선순위로 선정했다.

또한 ‘해외진출 가이드북’을 기존 9개국에서 12개국(스리랑카,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추가)으로 확대 제공한다.

해외진출 가이드북은 거점국가별로 건설관련 법체계, 인허가 관련 사항, 주요 관습 및 시장정보 등이 수록된 종합안내서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업무단계별 의사결정 및 사업추진에 활용 가능한 ‘맞춤형 정보서비스 기능’을 기존 6개국에서 10개국(터키, 케냐, 스리랑카, 캄보디아 등 4개국 추가)으로 확대 제공한다.

건설연 한승헌 원장은 “올해도 파키스탄, 탄자니아, 콜롬비아의 3개 거점국가 정보 수집을 중점 추진하고 제공정보량도 1만8000여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우리 중소·중견 건설기업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정보 확대와 서비스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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