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청 메디풀 대표, “땅을 살리는 것이 농사의 기본”
“나노는 고대 그리스부터 존재한 기술, 상업적인 도구로 사용하면 곤란”

메디풀 김호청 대표 <사진=심영범 기자>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금속 나노 분산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인체 적합성 제품 개발에 하루하루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이 있다.

바로 지난 2011년 8월 ‘한마음케미컬’을 설립해 나노 친환경 농자재, 나노 응용 비누, 샴푸 등을 개발하고 이에 그치지 않고 2017년 12월  주식회사 ‘메디풀’을 세우고 나노 기술의 다양한 분야의 적용을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김호청 대표다.

김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은, 동(구리)나노의 황, 살균 등 3가지 추정 이론적 매커니즘을 기본으로 향균, 살균, 탈취, 피부질환 개선, 전자파 차폐 등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은을 나노크기로 미세화하는 작업을 거쳤다. 그리고 고생 끝에 650여종의 세균박멸, 유해성분 분해, 냄새 제거 등의 효과를 지닌 나노입자 정제수 용액을 개발했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향균, 살균 효과가 탁월한 동(구리)나노 농작물 살균제 원액을 대량으로 생산 가능한 설비를 구축했다.

현재 김 대표가 개발한 나노 용액 관련 제품은 친환경 농자재, 기능성화장품, 향균 생활용품 등이다. 기능성 화장품은 ▷향균, 살균소독제 ▷아토피제 ▷드레싱제 항균 생활용품은 ▷비누, 치약, 샴푸 ▷바디클렌져이며 친환경 농자재는 ▷농약 대체제 ▷미량요소복합비료 ▷탈취제 등이다.

환경일보는 지난 3월8일 오후 대구에 위치한 메디풀 공장을 방문해 김호청 대표의 친환경 나노 기술로 걸어온 발자취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Q. 본인의 경영철학과 신념은?

A. 땅(흙)을 살리는 것이 농사의 기본이고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나노기술을 농사에 접목하고, 농가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역시 농사의 기본은 땅을 살리는 것이란 판단이 들었다.

사례를 들면 어떤 농가는 토마토를 토경에 지으면서 접목묘가 아닌 실생묘로 현재 15기작을 로터리를 하지 않고 농사를 짓고 있다. 물론 적절한 추비를 주고 있다.

이는 열소독이나 선충및 기타를 위해 고독성 방제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는 오히려 땅을 황폐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어떤 딸기 농가는 토경으로 작기를 마친 후 딸기만 뽑아내고 그 자리에 그대로 정식을 한 경우도 있었다. 이는 기존의 상식을 벗어나는 아주 게으른 농사 짓기라고 볼 수 있다.

기존에는 여러가지 소독을 하고 정식 후에 멀칭을 하고 딸기를 뽑아내는 관행을 벗어나는 행위인데 결과는 아주 좋은 편이었다.

어떤 사람이 다이어트(염류장애 해소)를 한다고 다이어트 약을 먹는다. 그런데 그 사람이 주로 먹는 음식은 피자,햄 버거등의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섭취 한다면 다이어트가 수월하지 않을 것이다.

농사일을 할 때 선충을 잡겠다고 하면서 선충의 먹이인 질소질 비료를 기존대로 투입한다고 하자. 그러면 고독성 농약으로 살충한다고 선충피해를 줄일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이제는 인건비, 농자재 비용등 을 줄일수 있으면 최대한 줄일 필요가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생각한다.


Q. 메디풀 기업 특성에 대해 설명한다면?

A. 사례를 들어 설명해보겠다. 작년 러시아 월드컵을 보면 어떤팀은 선수 개개인의 기량은 우수하다. 그러나 축구는 팀플레이가 중요한 스포츠다. 이 때문에 세계랭킹 1위인 독일이 멕시코 한테 지는 경우도 볼 수 있었다.

그만큼 감독이나 지도자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또 한가지 사례를 들자면 어떤 우수한 학생은 저명한 선생님에게 지도를 받는다고 하자.

그러나 그 선생님은 30년 전 노트를 가지고 학생을 지도한다면 바람직한 지도방식이라고 볼 수 없을 것이다. 특히 과학 분야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지만 전혀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수 없어서 그 우수한 학생은 밤낮으로 열심히 하지만 뒤쳐질 수 밖에 없다.

반면에 시작은 뒤쳐지지만 우수한 기술을 빨리 습득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쉽게 첨단기술을 익혀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지도자의 위치에서 항상 공부하고 관련 과학기술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접목시키는 것이 내 역할이다.

내가 선택한 것에 대한 모든 결과는 내몫이다. 농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메디풀 공장 내부 <사진=심영범 기자>

Q. 농업분야에 나노기술을 적용하게 된 계기와 친환경 화장품, 친환경 농약 제품 등 친환경과 관련된 제품에 주력하게 된 이유는?

A.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삼성전자에서 근무했었다. 나노가 약 15년전에 열풍이 불었고 그때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

금과 동은 독성이 없다. 우리 농약의 99%는 외국계 메이저 농약회사들이 잠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속 나노기술을 사용하면 살균,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나노기술 활용 분야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니 농업에 종사하는 지인이 생각났다. 그 당시 지인이 농작물에 발생하는 흰가루병 때문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 그래서 지인에게 나노기술의 살균작용을 설명하며 친환경농자재 개발을 제안했다. 관련 제품의 용량, 용법 등을 고안하는데만 10년이 걸렸다.

농업에 대해 전문성이 부족해 농업 종사자와의 결과공유가 상당히 어려웠다.

하지만 SNS가 상당한 기회가 됐다. 농민들에게 해당 제품을 사용하게끔 하고 사용전과 후의 경과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샘플 신청하면서 회사 SNS에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든다.

소비자가 농업에 종사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상대적으로 피부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직접 농가를 방문해 종종 그들과 대화를 나눈다. 이를 통해 농민들이 농사를 지으면서 생각보다 직접적으로 많이 농약에 노출됨으로써 좋지 않은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농사에 몰입하다 보면 건강에 소홀해지기 쉽지만 농민들이 건강도 소중히 여겨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Q. 은 나노를 농업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돼 왔다. 그러나 단가가 높아 상용화에 걸림돌이 됐다. 메디풀에서 이를 극복하고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A. 처음에 은나노를 대체하는 구리나노를 상용화했다.

나노시리즈를 처음 개발할 때 현재의 나노-C(편의상 동제)로 흰가루.곰팡이 탄저 역병등 모든 세균및 진균류에 적용 하고자 했다.

하지만 구리를 나노화해서 고농축을 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나노-S(황)를 함께 공급하게 됐다. 

그런데 최근 나노-C의 고농축에 성공하면서 원래 개발의도 대로 황을 제외한 나노-C 만으로 모든방제에 일부 적용해 봤다. 결과는 90% 정도의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 아무리 황을 정제 해도 이를 사용하는 것은 기존의 약해 등 우려에서 완전히 벗어 나지 못했음을 인정한다.

향후에는 동제로만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동제의 약해부분에 대해서는 기존의 농업에서 사용하는 동제와 나노동은 전혀 다른 제품이다.

나노동은 농도가 높을수록 방제가가 높아지고 작물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

메디풀 공장 노동자가 친환경 농자재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심영범 기자>


Q. 메디풀에서 생산된 제품은 시설재배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생각하는 적용분야는?

A. 전 작물에 소독제 및 살균제를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메디풀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은  유해성 인체 독성 국가공인기관 검사소 (재)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소에서 무독성으로 통과했다.

사실 궁극적인 목표는 축산폐수를 사료화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외국처럼 공장형 축사가 들어서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제주도 일부 골프장에서는 축산폐수로 인해 골프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이에 관련된 환경문제 등의 불만을 제기한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축산폐수를 재활용해 사료화시켜 환경오염도 방지하는 등 좀더 명분 있는 일에 도전하고 싶다.


Q. 친환경 제품과 관련, 제도적으로 아직 많은 부분이 미흡하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메디풀 나노 제품의 장점은?

A. 많은 사람들이 동나노를 비료 또는 영양제와 비교한다.

그리고 두가지는 우리와 오랫동안 익숙해 있는 약재이기도 하다. 영양제와 비료는 나름 역할이 있고, 나노시리즈는 방제를 목적으로 한다. 기존에 관행처럼 알고 있던 내용들과 관해 메디풀에서는 몇가지 주안점을 두고 있다.

첫째, 농업에서 동과 황을 동시에 살포하는 것은 적어도 수십년 동안 약해 문제로 불문률 처럼 금기시 됐다. 그래서 대부분의 과수 농가에서는 교차 살포라는 방법을 사용해 왔다.

이것을 바꾼것이 나노시리즈라는 자부심을 나름 가지고 있다.

둘째, 흰가루, 곰팡이 이야기를 해보겠다.

기존에는 충제는 미세살포가 효과적 이지만 적어도 균제에서는 동력분무(일명 물약)기를 사용 해야 효과적이라고 했다. 그러나 메디풀에서는 이것을 바꾸려고 한다.

물론 나름대로 농가 사정도 있겠지만 오히려 미세살포가 더 효과적이다. 흰가루, 곰팡이가 물로 씻어낸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일시적인 효과는 있지만 일주일 정도만 지나면 다시 방제해야 하고 지속기간을 길게 하려면 높은 농도의 살포를 하게 되고 이는 약해로 이어진다.

이에 반해 나노 제품을 농작물에 골고루 미세 살포하는 것이 최고의 방제 효과로 나타날 것이다.

세 번째 나노 제품은 벌레 이외의 병해에 대해 적용작물에 포괄적으로 효과를 나타낸다. 기존의 약재는 특정 병해에 특정 약제를 살포했다. 그러다 보니 잘못된 진단에는 속수무책이거나 추가 비용이 지불돼 최적의 방제시기를 놓쳐 피해를 입거나 약제의 추가비용이 지불되는등 생산비용이 증가 되는 문제의 악순환이 이어져 왔다.

이에 반해 메디풀의 나노 제품은 정확한 진단이 없어도 살포 후 대부분 병해로부터 보호된다.

넷째로 소독제 개념이다.

작물대상 살포 이외에 우리가 간과하는것 중의 하나가 농자재 소독이다. 전정가위, 용기, 장갑등 오염된 물질을 적절히 소독 하지 못해 재배중인 작물이 이차감염에 노출돼 있다. 나노 제품을 폭넓게 활용함으로써 감염의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나노 이야기를 좀더 해보겠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나노가 상업의 차원에서 벗어나지 못해 비난의 대상이 됐다.

이는 나노가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것에 기인한다. 덧붙여 나노 연구자들과 정부와 기업들에게 아쉬운 측면이 많다.

10년전 나노 열풍이 불었을 때 수백억의 연구비로 나노물질을 만들겠다고 연구 하다가 제대로된 응용분야를 찾지 못하고, 연구실적에만 급급하다가 생각해낸 탈출구가 나노 독성이다.

그러면서 또다시 엄청난 연구비를 투입하고 있다. 나노는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학문이 아니다.

나노는 하나의 기술로써 수천년 전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에도 연금술로 사용돼 왔다. 다만 그것이 나노인지 모르면서 사용해 왔을 뿐이다. 따라서 나노제품이 비쌀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기존 약재보다 더 저렴하면서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제품이 돼야 제대로 된 나노 제품이라고 본다.

최소한 지금까지는 나노시리즈가 농가의 시름을 달래주는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시대가 변화하면서 소비자의 요구는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따른 메디풀만은 어떻게 방향을 잡고 있는가?
 
A. 쉬운 농사. 수확 및 결과가 예측 가능한 농사를 짓자는 말을 하고 싶다.

농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작물별 적용약제와 시기별 수확 등도 알아야 한다.
 
농사의 고수들이 이야기하는 “농사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말이 실감난다. 한편으로는 꼭 그렇게 해야만 농사를 잘지을수 있을까?하는 의문도 없지 않다.

회사 SNS 운영 목적 중 나가 ‘불가능에 대한 도전’이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할때 우리 회사 연구원들은 하나씩 문제를 해결 하고 있다. 심지어 가장 가까운 지인조차도 흰가루병 완전 방제는 불가능 하다고 했다. 그러나 이제 흰가루병 방제는 우리 회사 SNS에서도 더 이상 이슈가 되지 않는다.

물론 아직 좀더 검증해야할 부분이 없지 않지만 일부 충을 제외 하고는 병해충에서 거의 모든 작물에 적용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은 듯하다.

좀더 덧붙이자면 다수의 농가에서 다른 약제를 사용하지 않고 나노제품을 처음부터 이용하면서 큰 어려움 없이 작기를 끝낼 수 있었다는 후기가 병해 전후의 후기보다 더 반가운 소식이었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농가에서 병해를 호소하며 도움을 요청하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위에 열거한 농약만 열심히 치라고 교과서적인 답변만 하는데, 지켜만 볼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움으로 남아있다.

농민은 한번 피농하면 3년이 힘들다고 한다. 대부분 농자재 투입 비용에서 도시의 일용직 일당으로 계산해서 나온 수입이면 성공적인 작기라고 하지만 이러한 농가가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우리회사 나노제품을 사용하는 농가는 예측 가능한 농사를 지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Q. 향후 메디풀의 향후 비전과 계획은?

A. 10년전 나노열풍이 한창 일때 두 가지 나노제품이 있었다.

하나는 탄소나노튜브라고 해서 꿈의 소재로 까지 불렸다. 일본의 이지마라는 연구자는 이를 발견해 노벨상까지 받았다. 또한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하면 항공우주산업의 신기원을 이룰 것이고 더불어 우주엘리벨이터를 만들어 로켓 없이 우주정거장을 쉽게 오갈 수 있다고 했다.

다른 한가지는 은나노다. 이것은 천연 항살균제로 인간이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 날수 있다고 했다.

10년 전에 은나노 연구를 시작했지만 아직도 일부 과학자들과 상업화에만 연연하면서 이 두소재는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잊혀지고 있다.

아울러 일부 사람들은 나노의 무용론 또는 니나노 라는 조롱까지 하고 있다. 나노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 없이 연구실적에만 의존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지난 10년을 되돌아 보면서 아쉬운 점이 많다.

탄소나노튜브의 기능중에 하나인 열전도도를 이용해 겨울철 지온이 1도라도 아쉬운 농가를 위해 기능성 멀칭비닐을 개발해서 생산업체에 기술 이전을 해준바 있지만 나노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지 못하고 개발을 중단했다.

지금은 은나노에 이어 개발한 구리나노에 집중 하고 있는데 많은 농가의 도움으로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두가지 제품의 공통점은 산업계,의료계보다 세계 최초로 농업계에서 먼저 시작됐다는점과 함께 농자재 개발을 하는 사람으로서 무한한 자부심을 가진다. 최근 구리나노를 병해충 방제에 적용 하면서 기존의 관념을 깨트리는 일들이 종종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생리장애라고 생각 했던 것이 촉매작용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있고 미국에서도 뜨거운 관심사인 구리나노를 이용한 바이러스 퇴치연구 등이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나노입자는 말로 만드는것이 아니고, 더구나 만들어서 시장에 내놨다고 소비자가 묻지마 구매하는 것도 아니다.

메디풀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나노 열풍이 불기 시작한 15년전부터 시작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끝에 현재에 이르게 됐다.

많은 업체들이 생겼다가 없어지고 다시 생기는 가운데 나노입자에 대한 기대는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얼마전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 원장님 이하 많은 석박사 연구원 앞에서 나노에 대해 강의를 했다. 처음 강의 제안을 받았을 때 농업에서 나노 활용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 신문기사를 검색해보고 깜짝 놀랐다.

지금부터 10년 전 기사에서 앞으로는 나노입자가 농약을 대체할 것이라는 기사를 접했다. 하지만 10년이 흐른 지금도 한걸음도 나가지 못한 채 같은 기사가 나온 것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나노란 이름을 쓰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고 지나간 수많은 상업적인 업체 중의 하나가 되지 말자고 다짐했고 앞으로도 그 생각을 버리지 않고 한걸음씩 나아갈 예정이다.

김호청 대표가 메디풀 제품(샴푸, 비누, 치약)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심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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