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는 우리나라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문주란 자연군락인 난도 문주란 자생지가 있으며, 약 1만 300㏊의 넓이에 난대림으로 뒤덮인 자연 경관을 그대로 간직한 난대림지대도 있다. 또한 제주도는 한라산이 거느리고 있는 360여 개의 기생화산을 통해 육지에서 보지 못한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기 때문에 기생화산인 오름 정상에 서면 멀리 바다 조망 등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용암동굴인 만장굴은 1만 3,400㎞에 이르는 세계 최장 동굴로 유명하다. 

서귀포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레포츠 단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계절 포근한 기후 속에 드넓은 초원과 바다를 배경으로 골프와 승마, 하이킹 등을 만끽할 수 있어 일년 내내 여행객들이 찾고 있다. 포근한 기후 덕분에 서귀포를 찾는 스포츠 전지 훈련단은 해마다 숫자가 늘고 있을 정도며, 서귀포의 풍경은 TV를 통해 거의 매일 볼 수 있다. 실제 이색적인 풍광을 갖춘 서귀포를 배경으로 촬영하는 영화, 드라마가 많다. 

서귀포에 있는 새연교는 서귀포항과 새섬을 연결한다. 밤에는 수시로 색이 변하는 조명 덕분에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다. 서귀포항에서 새연교를 건너면 약 1㎞ 구간의 새섬 산책로가 시작된다. 20여분 천천히 걸을 수 있는 산책로이며, 갈대숲과 연인의 길, 언약의 뜰을 지나면 선라이즈광장과 바람의 언덕을 맞이하게 된다. 

제주도는 식도락 여행객을 위한 색다른 먹거리도 많다. 제주도 서귀포 중문 맛집 '기원뚝배기'는 제주산 통갈치와 수족관에 비치된 싱싱한 문어, 새우, 전복 등 다양한 해산물을 넣어 요리한 문어해물통갈치조림이 주력 메뉴다. 이 요리에는 기원뚝배기만의 레시피로 만든 약초 숙성 양념을 사용하기 때문에 갈치 특유의 비린 냄새가 없고 맛이 아주 좋다. 특히 양념 맛이 좋아 양념과 밥을 비벼 먹어도 밥 한 그릇을 순식간에 비우게 된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것도 많다. 문어해물통갈치조림을 주문하면 옥돔구이, 성게국이 서비스로 제공되며, 밑반찬은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여 매일 직접 만들어 상에 올리고 있다. 관광지 식당은 먹을 것이 별로 없다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이 업소는 서비스 제공을 통해 푸짐한 한끼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른 아침식사도 가능하다. 오전 6시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새벽부터 길을 나서는 여행객은 따뜻한 아침식사를 먹을 수 있고, 전날 과음한 손님들을 위한 해장메뉴도 준비하고 있다. 제주 중문 아침식사 맛집으로 잘 알려진 기원뚝배기는 연중 무휴로 오후 10시까지 식당 문을 열고 있다. 

제주도 맛집 기원뚝배기 김수자 대표는 “여행지에 오게 되면 입맛이 맞지 않아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손님들이 있기 때문에 모든 손님들이 집에서 먹는 밥처럼 편하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항상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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