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경쟁력 증대 방안, 동북아 평화 연구 협력 등 싱크탱크 네트워크 구축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과 산둥행정학원(상무부원장 쉬원(徐闻))이 ‘도시와 한반도 평화 이슈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4월9일 14시 서울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체결한다.

 

이는 두 도시를 대표하는 싱크탱크가 보다 긴밀한 연구협력과 국제 교류를 위해 추진한 협약으로 산둥행정학원(산둥성 당위원회 당교)은 상둥성 정부 직속 기관으로 공무원과 경제관리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전문 인력 상호 방문, 도시 경쟁력 증대 방안 및 동북아 평화 문제에 대한 연구 협력, 공동 학술포럼 개최, 현장시찰, 교원연수 등에 협력한다.

 

협약서에는 양 기관의 기관장과 박사연구진의 상호 방문, 각 기관이 추천한 전문 인력들이 상호 연구원에서 연구·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도시발전 및 경쟁력 강화·경제발전 신동력·동북아 평화 문제 등에 대한 연구 협력 수행 및 정기적 학술 행사 활성화 모색‘등을 담고 있다.

 

지난 2008년 우호도시가 된 서울시와 상둥성은 이후 경제, 관광, 인적교류 등의 분야에서 교류해 오며, 2014년 11월에는 서울·산둥 교류협력 심화 업무협약을 체결해 박원순 시장이 산둥행정학원에서 서울시 우수정책을 직접 강의한 바 있다.

 

산둥성 실무단은 서울시정 시찰을 위해 서울 방문을 지속해 왔으며, 지난 3월에는 궁정(龚正) 산동성장을 포함한 대표단이 내한해 디지털 경제, 스마트 시티, 대기질 개선 및 환경 이슈에 대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왕진 서울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각종 도시문제와 한반도 평화 이슈를 둘러싸고 서울시와 산둥성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자 두 도시를 대표하는 연구기관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데 의의가 크다”며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도시 경쟁력 증대 방안이 모색돼 동북아 평화관련 연구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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