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어제를 담고 오늘을 보고 내일을 짓다' 슬로건으로 강연·공연 등 행사 마련

[수원=환경일보] 정재형 기자 = 수원시 도서관은 제55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 어제를 담고 오늘을 보고 내일을 짓다’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서관 주간은 한국도서관협회가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정한 기간으로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다.

선경도서관은 12일(오전 9시 30분) ‘감동과 울림의 명작읽기’ 강연을 연다.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이병수 교수와 함께 헤르만 헤세의 작품 「수레바퀴 아래서」를 함께 읽는다.

화서다산도서관에서는 12일(오전 10시) 「가족에게 권하는 인문학」(2016), 「엄마의 글쓰기」(2017) 저자 김정은 작가 초청 강연이 열린다. 김정은 작가는 ‘우리가족 함께 책 읽기’를 주제로 책이 어떻게 가족을 바꿀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서수원도서관은 12일(오전 10시) 유성호 한양대 교수의 ‘한용운의 삶과 시’ 강연을 연다. 유성호 교수는 한용운 시인의 대표 작품을 소개하며, 한용운의 삶과 작품(시) 세계를 알릴 예정이다.

광교푸른숲도서관은 12일(오전 10시) 이시형 세로토닌문화원장의 ‘왜 지금 세로토닌인가?’ 강연을 연다.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의 정체, 현대사회에서 세로토닌이 중요한 이유, 세로토닌 활성화 비법 등을 들어볼 수 있다.

일월도서관에서는 13일(오후 2시) ‘토요수원 인문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신유진 판소리 소리꾼이 ‘한복 하나 들고 떠난 세계 일주’를 주제로 공연한다. 창작국악 판소리 공연이 어우러진 관객 참여 형태의 인문학 강의 콘서트다.

북수원도서관은 17일(오전 10시) ‘세계도서관기행’ 강연을 연다. 유수열 작가가 방문했던 세계 도서관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면서 도서관의 역사·철학· 인물 등을 알아본다.

광교홍재도서관은 17일(오전 10시) ‘수원,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다’를 주제로 한 김준혁 한신대 교수의 강연을 마련했다.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강의다.

이 밖에 어린이 인형극 ‘단방귀 장수(12일, 북수원도서관)’,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북(BOOK)적북(BOOK)적 플리마켓(13일, 버드내도서관), 신나는 도서관 놀이터(14일, 선경도서관), 수원시립합창단의 찾아가는 예술무대 ‘벚꽃 휘날리며(17일, 화서다산도서관) 등 행사가 열린다.

도서관별 프로그램 일정과 내용은 수원시도서관사업소 홈페이지>해당 도서관 선택>상단 문화행사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4월 수원시 도서관 주간 행사 포스터 <사진제공=수원시>

시 도서관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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