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0월 말, 화장품뷰티산업 육성발전 로드맵 구축 등 5개년 계획 수립

'부산시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 착수 보고회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고부가가치 수출유망산업인 화장품뷰티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5개년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며, 4월30일 오후 3시 시청 회의실(24층)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부산시에서는 지난 2월에 화장품뷰티산업 전담팀을 신설하고, 조례를 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가운데 오는 10월 말까지 화장품 뷰티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산업육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화장품뷰티산업’은 고부가가치 문화산업으로 한류 확산과 더불어 대표적인 수출 유망산업이다.
소비자의 제품 교체주기가 짧고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인력투입이 여타산업에 비해 많은 편으로 고용창출 효과가 높다.

또 생활수준 향상과 고령화 등에 따라 젊음과 아름다움(美)에 대한 관심이 커져 향후 지속적인 성장과 영역의 확대가 기대되는 산업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신창호 미래산업국장과 김도남 첨단의료산업과장, 자문위원으로 최재석 신라대학교수외 4명, 용역기관에서 최윤식 경성대학교 교수외 3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인사말(신창호 미래산업국장) ▷용역 착수보고(경성대학교 최윤식 교수) ▷참석자 질문답변순으로 했으며, 사회는 지난 2월에 신설된 화장품뷰티산업 전담팀 정은애 팀장이 진행을 했다.

 

'부산시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 착수 보고회에 참석한 신창호 미래산업국장 <사진=권영길 기자>

신창호 미래산업국장은 "산업전반을 다루는 미래산업국은 이번 용역으로 방향성을 찾아서 앞으로 부산시의 정책에 반영을 하겠다"고 했다.

또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 설명은 사업책임자 최윤식 경성대학교 교수가 했다.

 

'부산시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 착수 보고회에 착수보고하는 최윤식 교수 <사진=권영길 기자>

최윤식 교수는 “최근 화장품업계는 바이오쪽 천연물로 흘러가는 경향이며, 전체 특허 82%가 활성소재이다. 해양생물자원의 활성소재 개발을 해 화장품·미용기기산업의 발전전략을 제시하고, 향후 5년 부산 뷰티산업을 발전시켜 2025년 스마트뷰티시장에 진입할 것이다. 또한 동·북유럽 수출 진출방향 모색과 부산의 해조류·농수산물 개발을 추진해 부산만의 브랜드 개발로 부산 화장품뷰티산업의 경제력을 갖출 계획이다”고 말했다.

용역 착수보고회는 5개년 계획으로 13개 항목 총 6개월 동안 진행하며, ▷국내·외 현황조사 및 분석(1~2월차 1~4주) ▷전문가 자문회의(1월차 3~4주, 2월차 3~4주, 3월차 3~4주, 4월차 3~4주, 5월차 3~4주) ▷기업체 대상 설문조사(2월차 1~4주) ▷FGI(Focused Group Interview)(3월차 1~4주) ▷공동생산라인 구축방안 도출(4월차 1~4주) ▷특화단지 조성방안 도출(4월차 1~4주) ▷인증제도 방안 도출(5월차 1~4주) ▷국내기관 탐방(3~4월차 1~4주) ▷해외마케팅·인증 수요조사(2월차 1~4주) ▷화장품 전문 R&D설립 수요조사(2월차 1~4주) ▷4차 산업기술 도입 타당성 조사(3~4월차 1~4주) ▷기업체전문가 대상 최종 의견수렴(5월차 3~4주, 6주차 1~2주) ▷자료정리 및 최종보고서 작성(6주차 1~4주) 등이 세부 추진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연구용역의 계획 진행으로 미래 화장품뷰티산업의 양대 트렌드인 코스메슈티컬과 스마트뷰티분야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은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하는 기능성 화장품을 의미한다.
‘스마트뷰티(Smart beauty)’는 개인의 유전정보와 피부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화장품에서부터 4차산업혁명기술인 IT,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융합한 뷰티제품을 의미한다.

이번 용역을 수행하게 될 경성대학교 약학과 최윤식 교수는 스마트헬스케어 융복합연구센터장을 겸하고 있고 화장품뷰티산업의 미래 트렌드인 코스메슈티컬분야 전문가다.

해양도시인 부산의 특징을 살려 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와 코스메슈티컬 제품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보고회의 질문답변시간에 “부산만의 상품개발”, “홍보대사 위촉”, “유럽 북미지역, 일본 등 제3한류지역에 수출방안”, “공동유통브랜드 개발”, “체험존 등을 운영하는 화장품산업단지 구축”, “5개년 계획을 연장해 10개년 계획으로 추진”, “기존 뷰티산업의 성공·실패사례 참고해 부산 뷰티산업이 기업·시민과 함께 가는 방향 제안”, “부산 소재 식용과 연계 사업 추진”,“실제 기업 실태조사 등 매출증대 방안 강구”등 여러 질문에 대해 최윤식 교수와 정환두 교수 등이 답변을 했다.
 

'부산시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 착수 보고회에서 질문답변하는 최윤식 교수 <사진=권영길 기자>

또한 최윤식 교수는 “뷰티화장품, 뷰티디바이스, 뷰티식품 등 토탈(TOTAL) 뷰티로 부산 뷰티산업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산업국 신창호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보고회는 기본계획이고 세부계획은 조사등에 시간소요를 줄이고 사업의 모든부분에 대해 적절하게 배분해서 부산 뷰티산업·기업 활성화 방안과 정책을 용역에서 창출해주길 바란다. 그 방향성을 정책방안과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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