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예스폰

[환경일보] 류정선 기자 = 최근 시장조사회사 CIRP(Consumer Intelligence Research Partners, LLC)는 지난 4월 말 3월 30일로 마감된 미국 애플사의 2회계 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최신 아이폰XR, 아이폰XS, 아이폰XS맥스의 미국 내 아이폰 판매 비중의 59%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 중에서도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XR은 미국 전체 시장의 38%를 차지하며 높은 판매 수치를 기록했다. 

CIRP의 파트너이면서 공동 설립자인 조시 로이츠(Josh Lowitz)는 “아이폰XR이 미국에서 아이폰 판매 비중을 지배하고 있다”며 “지난 12월 초 판매를 시작한 뒤로 이번 분기에서도 압도적으로 많은 판매를 보인 개별 모델”이라고 전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혁신 없는 고가 전략’ 실패로 인해 기존 플래그십 아이폰에 대한 고객들의 충성도가 꺾이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급형인 아이폰XR 판매가 주로 이루어진 것이라 볼 수 있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XR, 아이폰XS, 아이폰XS맥스를 출시하며 최대 국내 기준 200만 원에 육박하는 출고가를 책정해 고가 전략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애플은 급감하는 매출로 인해 가격을 조정할 뜻을 내비쳤다. 팀 쿡 CEO는 “달러화 강세로 환산 시 현지 아이폰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비싸졌다”며 “현지에 맞는 가격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중국과 일본 등 일부 지역에서 이미 아이폰 판매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중국은 공인 온라인 몰 판매 가격을 최대 20% 낮췄으며, 일본에서는 통신사가 보조금을 더 지급하는 방식으로 아이폰XR 가격이 30% 인하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온라인 스마트폰 전문 판매 사이트인 ‘에스폰’은 국내에서 가격할인이 미비했던 아이폰 시리즈도 동결되었던 가격을 깨고 파격적인 가격 할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이폰7 32GB가 0원으로 공짜폰 대열에 합류하였고, 아이폰X는 최저 30만 원대로 높은 할인을 적용하여 판매 중에 있다.

‘에스폰’ 관계자는 “최근 아이폰의 고가 정책으로 판매가 부진한 아이폰XR, XS, XS맥스 시리즈에 대한 판매 활성화를 위해 에어팟 2세대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하며 “에어팟 2세대 지급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으며 차후 에어팟 2세대 사은품 지급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이폰7, 아이폰X, 아이폰XR, XS, XS맥스의 세부적인 가격과 에어팟 2세대 사은품 지급에 관한 내용은 온라인 전문 판매 사이트인 ‘에스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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