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문화원'에서 태국·캄보디아 아세안 젊은 예술가들의 색다른 퍼포먼스공연 선보여

캄보디아 대표 서커스단체 '파 서커스(Phare Circus)' 공연장면 <사진제공=아세안문화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매지컬아세안-캄보디아 서커스와 태국 마임공연이 지난 5월9일 오후 7시30분 부산 아세안문화원(ASEAN Culture House, ACH) ACH홀(4층)에서 개최했다.

약 170석 규모의 공연장에는 주한 캄보디아대사관 및 주한 태국대사관 외교관과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KF(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시형)가 운영하는 아세안문화원이 안산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개최한 본 공연은 태국의 저력 있는 마임 공연단인 ‘베이비마임(Babymime)’과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서커스단체인 ‘파 서커스(Phare Circus)’의 공연들로 구성됐다.
 

태국 베이비마임의 '베이비마임쇼(Babymime Show)' 공연장면 <사진제공=아세안문화원>

첫 공연은 3명의 배우로 구성된 ‘베이비마임(Babymime)’의 '베이비마임 쇼(Babymime Show)'로 마임, 광대 그리고 마술을 더한 공연으로 쉽고 재미있는 구성과 절묘한 타이밍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들은 태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전역을 순회하며 공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캄보디아 파 서커스의 '쏘카(Sokha)' 공연장면 <사진제공=아세안문화원>

연이어 펼쳐진 캄보디아 ‘파(Phare) 서커스’의 공연 “쏘카(Sokha)”는 극, 무용, 현대 서커스, 라이브 페인팅,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공연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동 공연은 캄보디아 크메르루주 군부 독재정권 시절에 태어난 한 소녀의 이야기로 전쟁의 상흔을 예술의 힘으로 치유하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페어 서커스’의 공동설립자 쿤 뎃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파 서커스 공연단'은 1994년 캄보디아지역의 사회적 문제였던 난민 및 청소년 치유를 위해 설립된 기업이자 지역 NGO이다.

이들은 불우한 환경의 아동들을 위한 예술교육을 25년간 지속해왔으며, ‘예술적 창의성’을 사회, 경제발전의 중요한 자산으로 생각해 직업교육과 일자리창출을 주요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태국 베이비마임의 '베이비마임쇼(Babymime Show)' 공연장면 <사진제공=아세안문화원>

7세·10세 자녀와 함께 공연을 관람한 한 참가자는 “캄보디아와 태국에 직접 여행가지 않고도 아세안문화원에서 아세안국가의 색다른 퍼포먼스공연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하며, “어린 자녀들에게도 눈높이에 맞는 방법으로 아세안에 다가갈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2019년 향후에도 아세안문화원은 아세안 10개 회원국의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을 개최해 우리 국민에게 아세안문화 및 이해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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