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지속가능한 에너지 수요 충족 '태양열 온수기' 사용 장려

아르헨티나의 세 번째로 큰 도시인 로사리오(Rosario)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수요 충족을 위해 태양열 온수기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사진출처=IRENA>

[환경일보] 성장하고 있는 도시는 기존보다 더 많은 전력, 열, 물을 필요로 한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는 5월6일 인구가 100만에 근접한 아르헨티나의 세 번째로 큰 도시인 로사리오(Rosario)가 지속가능한 에너지 수요 충족을 위해 태양열 온수기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롭게 제정된 태양열 법령에 따라 스포츠 시설 및 커뮤니티 센터를 포함한 모든 새롭게 지어지거나 리모델링 되는 공공 건물들은 온수 사용량의 절반 이상을 태양열 설치를 통해 가열해야 한다. 로사리오의 지속가능한 건축 및 에너지 효율에 관한 새로운 정책은 대체로 공공 건물의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사리오의 가정들은 태양열 온수기를 이용해 온수 사용에 대한 에너지 비용을 80%가량 줄였다. 로사리오 지역에서의 성공으로 태양열 온수기 시장이 아르헨티나 전 지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지자체는 정부와 협력해 태양열 에너지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있고 태양열 온수기 설치비도 대출해주는 정책도 운영하고 있다.

지차제에서는 지속가능한 건축물 장려를 위한 조례도 제정했다. 예를 들어, 빌딩의 전체 에너지 소비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점유율 최소치를 설정하거나 특정 에너지 효율성 목표를 수립하는 등의 조례를 제정하고 있다.

전 세계 에너지 사용의 3분의 2가 도시에서 소비되고 있다.  건물, 발전, 운송, 기타 시스템에 관계없이 도시의 재생가능 기반 에너지 솔루션은 국가 및 지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기후변화를 늦출 수 있다. 전 세계의 미래지향적인 도시들은 이미 재생에너지로 전환을 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도시의 인구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에너지 전환을 이룩함에 있어 도시차원에서의 행동이 매우 중요하다. 국가의 중앙 및 지방 정부는 새로운 에너지 기술로의 전환을 장려하고 규제하고, 지방자치 단체장 및 공무원들은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역 단위의 토론회를 개최한다든지 하는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자료출처 : IRENA

Argentinian City Puts Solar Water Heaters on the B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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