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류정선 기자 = 스마트구루가 지난 4월 태양광 발전소에 CATL 92Ah 프리미엄 리튬이온-인산철 배터리의 설치를 완료하고 국내 첫 상용운전을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배터리가 적용된 ESS 시스템은 전기안전공사의 강화된 사용 전 안전검사를 통과하였으며, 4월 이후 현재까지 태양광 발전과 연계하여 REC 가중치 5배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스마트구루의 ESS 배터리 시스템은 각 모듈에 Fan을 부착, 열관리에 우수하며, 각 랙의 과충전·과방전·과전류 등의 보호 장치 외에도 System BMS를 통해 전체 시스템 상태를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보호하는 2중의 시스템 보호기능을 갖추고 있다.

국내 ESS 시스템의 경우, PMS나 EMS에서 관리를 하고 있지만, 통신장애 및 통신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적인 전류차단이 어려워 배터리를 보호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때문에 배터리 자체적으로 상태 모니터링 및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

 

스마트구루 관계자는 “이번 사이트는 국내 최초로 CATL의 ESS용 배터리를 설치하고 REC 가중치를 받은 첫 번째 사례”라며 “최근 리튬인산철 배터리에 대한 문의가 급속하게 늘어나는 추세에서 이번 사이트를 시작으로 안전성이 높고, 수명이 길어 경제적인 리튬인산철 배터리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수요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구루는 CATL의 ESS용 배터리와 자체 보유한 인공지능과 IoT 기술을 이용하여 ESS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ESS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이상 상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ESS 통합관리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스마트구루는 2018년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CATL과 한국 ESS시장 진출을 위해 영업우선권을 보장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프리미엄 배터리에 대한 국내 시험성적서 확보와 더불어 현재 스탠다드 배터리에 대한 국내 인증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양사는 급속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ESS 시장에 CATL의 배터리를 공급하고 향후 에너지 효율화 사업과 관련한 사업부문에서도 상호 협력을 연계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