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환경, 지속가능한 쌀 생산 지원···탄소배출 저감 및 경제적 혜택 기대

미얀마 농업 분야는 물, 토지, 비료, 살충제 사용 등으로 인해 상당한 양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어 환경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환경일보] UN환경은 미얀마의 기후변화 및 자연재해 취약성을 줄이기 위해 지속가능한 쌀 생산 프로젝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기후 대응형 쌀 재배 프로젝트는 미얀마 농림부와 협력해 향후 3년 동안 만달레이(Mandalay), 샨(Shan), 몬(Mon), 바고(Bago) 남부지역에 있는 4000여명의 소규모 농민들에게 지속가능한 쌀 생산 모범 사례를 소개하고 장려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는 노르웨이 개발협력기구(NORAD)와 스위스 개발기구(SDC)가 자금을 지원하고 UN 환경, 지속가능한 쌀 생산 플랫폼, 미얀마 헬베타스(Helvetas), 프라임 농업 그룹(PRIME Agri Group)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진행된다.

미얀마 정부는 국내 쌀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을 넘어 지속가능한 쌀 수출국으로의 변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정책과도 일맥상통해 미얀마 농림·축산·농촌 개발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미얀마는 고온, 가뭄, 홍수를 비롯한 여러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쌀 생산 부문이 매우 취약하다. 이와 더불어 미얀마 농업 분야는 물, 토지, 비료, 살충제 사용 등으로 인해 상당한 양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어 환경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UN환경 아시아 태평양지역 담당국장인 데쉔 써링(Dechen Tsering)은 “미얀마는 세계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국가 중 하나로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하다. 지속가능한 쌀 생산을 확대함으로써 수천명의 농부와 그 가족이 경제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쌀 생산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탄력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얀마 농민을 국내 및 수출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쌀 공급자로 발전시킴으로써 농촌 농가의 수입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자료출처 : UN Environment

New sustainable rice project to guard Myanmar’s rice sector against climate change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