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국립수산과학원, 해양-기상 관측 및 예측 협업 강화

[환경일보] 기상청(청장 김종석)과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여름철 폭염과 고수온으로 인한 어업피해를 줄이기 위해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상청 파고부이(44개소)의 관측 자료와 국립수산과학원 기존 관측 자료(54개소)를 통합해 실시간 수온 정보를 어업인들에게 서비스해 양식장의 피해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기상청은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폭염 영향예보 정규서비스 중 수산양식 분야는 국립수산과학원의 고수온 특보 등 실시간 수온 정보를 연계해 정보를 생산하고 있다.

실시간 수온 관측시스템 <자료제공=기상청>

올해 두 기관에서 생산한 자료를 공동 활용해 양식 피해 다발 해역에 대한 딥러닝을 이용한 인공지능 기반의 고수온 예측 자료 생산에 성공했고, 이를 올여름 고수온 대응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상세 해양 예측정보 생산을 위해 기관 간 인터넷 전용망을 설치해 기상청의 고해상도 해양, 대기 수치모델 실시간 자료와 국립수산과학원의 연안역 고수온 예측시스템 등을 연계해 수산활동의 편익증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립수산과학원의 신규 해양조사선에 설치될 자동기상관측장비(AWS)의 해양기상 관측자료를 기상청과 공유하여 폭염을 포함한 해상 날씨 예측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이번 국립수산과학원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여름철 폭염 및 고수온에 따른 수산업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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