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부터 11월말까지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 자생식물원 야간개장

자생식물원 주요시설인 산림복합체험센터 전경 <사진제공=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국립자연휴양림 30주년을 기념하고 본격적인 성수기 시즌을 맞이해 오는 8월1일부터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 자생식물원’을 야간까지 개장한다고 밝혔다.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은 연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국립휴양림으로, 지난해 기준 약 42만명이 다녀갔다. 자생식물원(면적 5만㎡)은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희귀종을 포함한 목본 42종, 초본 322종, 무궁화 998본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시설로는 테마원, 자연생태원, 무궁화동산 등이 있다.

자연휴양림 관계자는 “2002년 개장한 자생식물원은 다양한 볼거리뿐 아니라 유명산휴양림과 연계한 복합적인 숲 체험 등이 가능하다”며 “해마다 국민들의 호응과 방문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더욱 다양하고 이색적인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야간개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야간개장 기간은 8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매주 금∼일요일)이며, 8월에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9월부터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운영한다.

자생식물원 입구 전경 <사진제공=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이번 야간개장을 위해 자생식물원 야간운영 코스 약 2km 구간에 조명을 설치했다. 휴양객들은 은은한 불빛과 함께 안전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야간개장을 기념하는 숲속 영화관과 목공체험 등 이벤트도 준비돼 있어 자생식물원을 찾은 야간 휴양객들은 숲 체험과 함께 다양한 휴양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자생식물원 내에는 무장애 데크로드가 설치돼 있어 노약자부터 아이들까지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가족·친구·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립자연휴양림이 이번 야간개장을 통해 숲에서 더욱 다채로운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더욱 만족하실 수 있는 휴양림이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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