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길 개장·시민대토론회·학술심포지엄 등 다채로워

[수원=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수원시가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시민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70주년 기념행사는 12일 만석공원 노송길에서 열리는 ‘역사의 길’ 개장식으로 시작된다.
수원시는 승격 70주년을 맞아 만석공원 내 노송지대 구간에 길이 167m에 이르는 역사의 길을 조성했다.
역사의 길에는 정조시대부터 현재까지 수원의 역사를 정리한 판석(板石)을 설치했다.
13일에는 70주년 기념식과 시민대토론회가 열린다.
‘모두를 위한 수원’을 주제로 하는 기념식에서는 ‘2049 수원의 미래’를 주제로 한 상황극을 통해 시 승격 100주년이 되는 2049년 수원에서 사는 시민들 모습을 보여준다.
아울러 염태영 수원시장은 역대 수원시장과 ‘수원시 100년 가게’로 선정된 2개 업체 대표에게 공로패를 수여한다.
또한 1949년 수원시로 승격된 후 70년 동안 인구 125만명 대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도 상영한다.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는 ‘시민, 민주주의 그리고 수원’을 주제로 한 시민대토론회(오후 3시)가 열려 ▷수원시의 거버넌스(민관협치) 우수 사례 발표 ▷시민 특별공연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론 등이 진행된다.
세부적으로는 거버넌스에 참여했던 시민이 토론회를 진행하고, 시민 대표가 ▷수원시청년정책위원회 ▷수원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수원고등법원 유치 ▷수원시민협의회 군공항 이전사업 등 5개 우수 사례를 발표한다.
14일에는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수원, 계획 200년, 성장 70년,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열고, 수원시 도시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수원박물관은 14일부터 10월2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70주년 특별기획전 ‘사람중심 더 큰 수원’을 열어 수원시의 발자취와 수원의 미래를 소개한다.
전시는 ▷1950년대 한국전쟁기 수원 ▷1960년대 경기도 수부도시로의 성장하는 수원 ▷1970년대 ‘농업 일번지’에서 이제는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변화한 수원 ▷자치분권과 특례시 실현을 위해 나아가는 ‘사람중심 더 큰 수원’의 모습 등이 담긴 사진과 유물, 영상으로 꾸려진다.
마지막 날인 8월20일에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시 승격 70주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