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경북9월의 독립운동가 포스터[사진제공=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안동=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김희곤)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경주의 김봉식 선생과 상주의 전월순 선생을 ‘2019년 경북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오는 20일 오후 3시부터 기념관 연수강의실에서 강연회를 개최한다.

경주시 안강읍 노당리 출생인 김봉식(金鳳植, 1915~1969) 선생과 상주 공성면 금계리 출생인 전월순(全月順, 1923~2009) 선생은 한국광복군에서 활약한 여성 광복군이다.

김봉식 선생은 1940년 광복군 결성 전 단계인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 입대하여 항일투쟁을 전개했다. 이후 1940년 9월 한국광복군이 결성되자, 선생은 1941년 중국 서안(西安)에 본부를 둔 광복군 제5지대에 편입되어 활동했다. 1942년 5월 제5지대가 광복군 제2지대로 개편됨에 따라 김봉식 선생은 제2지대 제2구대원으로 활동하다가 1945년 광복을 맞이했다.

전월순 선생은 1939년 9월 중국 계림에서 조선의용대에 입대하여 일본군에 대한 정보수집 및 병사초모 등의 공작활동을 전개하였다. 이후 1942년 조선의용대가 한국광복군으로 편입되자, 선생은 1942년 4월부터 1945년 8월 14일에 이르는 기간 동안 광복군 제1지대 대원으로 활동하다가 광복을 맞이했다.

생을 사지에 던져두고 독립을 위해 싸운 선생들의 공적을 기려 정부에서는 1990년 각각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기념관은 9월 한 달 동안 기획 전시와 안동MBC 라디오 캠페인 방송을 통해 김봉식·전월순 선생의 자취를 알리고 있다. 더불어 오는 20일에 열리는 강연회에는 강윤정 안동대 사학과 교수가 김봉식·전월순 선생의 삶과 독립운동에 대해 강연한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