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적 어려움 극복할 정책발굴로 재도약 발판 마련 모색

조근제 군수 <사진제공=함안군>

[함안=환경일보] 정몽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9월25일부터 10월 1일까지 5일간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부서별 담당주사 이상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근제 군수 주재로 2020년 주요 업무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회는 ‘따뜻한 복지교육, 활기찬 지역경제, 잘사는 선진농업’, ‘머무는 문화관광, 상생의 균형발전' 등 5개 군정방침을 바탕으로 부서별 신규사업, 역점사업, 공약사업의 추진상황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지게 된다.

실·담당관·과·직속기관·사업소별 직제 순서로 진행되는 올해 주요업무 보고회는 한 해 주요업무의 추진결과를 면밀히 되짚어보고 부진사항은 원인분석을 통해 보완해 나가는 한편, 내년도 주요업무계획 수립과 예산편성에 앞서 우선적으로 역점시책 및 신규시책을 발굴하고 사전에 시책의 타당성과 방향성을 검토해 주요 업무계획과 예산편성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보고회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정책발굴에 주안점을 둘 예정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군의 내년도 주요업무계획은 아라가야 역사유적지구 조성과 말이산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함안 낙화놀이 중요문화재 승격 등 함안군이 가진 역사문화 콘텐츠의 브랜드화를 위한 선결과제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이와 함께 국가지점 번호판 설치, 위생업소 시설개선 사업,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안녕한 우리 동네 자원봉사 안부·안전·안심프로젝트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권익증진, 상생의 복지사업이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또한 기존의 칠원읍 청사 신축, 독립유공 이태준 기념공원 조성, 보훈가족 지원 사업 확대,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공설장례식장 건립 등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법수 자연생태늪인 대평늪과 질랄늪에 친환경적인 공간 및 자연생태교육의 장을 조성해 환경보전에 대한 조사연구와 함께 생태복원을 추진해 함안의 자연친화적 이미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줄어드는 인구절벽에 대처하고자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 신혼부부 및 자녀출산가정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지정하고 이를 기존의 청·장년층의 일자리 확대, 1사 1청년 더 채용하기 운동전개, 일반산업단지의 조성을 통한 기업유치 등과 연계해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군도·농어촌도로 개설 및 확·포장에 69억원의 예산을 투입, 보다 편리한 도로망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우수한 교통여건을 앞세워 기업유치와 관광객 방문 증가에 힘을 쏟기로 했다.

조 군수는 보고회에 앞서 “지난 관행과 관습에서 과감하게 탈피해야 진정으로 군민을 섬기는 행정이 이뤄질 수 있다”면서 “기존의 행정 틀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를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일본의 백색국가 지정제외,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악재가 앞으로 지역경제와 군민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반드시 시행해야 할 주요사업에 대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차질 없이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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