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 물가지수 전년 동월 대비 -0.4%
통계청, "고교 무상교육 정책 등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올해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8.2% 하락해 전체 물가를 0.7% 포인트 떨어뜨렸다.

특히 채소류 가격이 21.3% 내렸고 축산물도 0.7%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0.2% 하락했으며, 특히 석유류가 1년 사이에 5.6% 내려 전체 물가를 0.26% 포인트 낮췄다.

통계청은 "고교 무상교육 정책과 농산물의 기저효과 확대 등 정책적,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저효과가 완화되는 연말부터는 0%대 중후반 수준으로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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