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기청정협회-케이훼어스(주) ‘AIR FAIR 2019’ 공동주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실내환경학회, 환경일보 등 후원

주요 참석자들이 '세계 공기의 날 제정' 피켓 퍼포먼스를 펼쳤다. <사진=이광수 기자>

“인류 건강한 삶 위해 세계 공기의 날 제정 노력할 것”

'미세먼지·공기산업박람회' 미세먼지 정책·과제 발맞춘
다양한 공기산업 우수기업 참여, 4차산업 기반 첨단 신기술 선보여

[코엑스=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건강 및 삶의 질 향상과 환경과의 관계에서 현대인의 대부분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수 불가결한, 단 5분간 숨을 쉬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공기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

환경오염물질이 인체에 침입하는 경로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호흡기를 통한 인체 침입으로 공기오염이 물 및 토양 등과 같은 다른 매체의 오염에 비해 사람의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여러 연구의 보고를 고려한다면 공기 오염을 예방하고 오염된 공기를 청정화하는 것이 현대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있어 그 무엇보다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라 할 수 있다.

특히 공기오염은 대기오염뿐만 아니라 현대 도시인들의 생활 터전이 되는 다양한 실내 공간 내(건물사무실, 집, 교통수단, 병원, 지하공간 등)로 변화돼 현대인은 실내라는 한정된 공간의 공기를 다른 어느 상황에서 보다 가장 많이 접하며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현대인은 건강과 삶의 증진에 있어 외부의 대기오염이나 실내 공간 내 공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공기 특성상 오염됐다 해도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공기오염의 중요성을 잊고 생활하고 있다.

이에 실내외 공기의 중요성을 항상 생각하고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기 질 개선 활동이 꾸준히 이뤄질 수 있도록 공기의 중요성을 상기하기 위한 공기의 날 제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한국공기청정협회(회장, 최경열)는 10월25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9 에어페어-미세먼지 및 공기산업 박람회(AIR FAIR 2019)(이하, 에어페어)'를 개최했다.

에어페어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한국공기청정협회와 케이훼어스(주)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실내환경학회, 환경일보 등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또, 최근 다양한 미세먼지 정책과 과제 발맞춰 공기산업 기술을 보유한 많은 기업이 새로운 신기술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주)드웰링 홍보부스 및 제품 사진 <사진=이광수 기자>

LG전자, 삼성전자, 드웰링 등 에어페어를 통해 대대적인 에어가전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였으며 미세먼지 센서, 저감장치, 공기정화설비, 에어필터, 안티폴루션 용품 등 평소 접하지 못했던 미세먼지 대책에 필요한 전시품목들로 전시장이 채워졌다.

김윤신 교수, 최경렬 회장, 신창현 의원, 정권 교수(왼쪽부터) 전시장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이광수 기자>

‘2019년 제10회 공기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VIP간담회를 시작으로 전시장 순시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공기의 날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신창현 환경노동위원회 의원 축사 <사진=이광수 기자>

김윤신 건국대학교 교수, 최경렬 한국공기청정협회 회장, 신창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의 축사와 환영사와 함께 세게 공기의 날 제정 퍼포먼스 및 세계맑은공기연맹 해외지부 위촉식 등이 이어졌다.

이어진 시상에는 ‘맑은 공기 관련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공기의 날 공모전(어린이 그림 그리기 공모전 국내외 부문), Good Air City 대상 순으로 진행됐다.

산업발전 유공 수상자 <사진=이광수 기자>

맑은 공기 관련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은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 환경부 장관 표창 4인, 한국공기청정협회 회장 표창 4인, 세계맑은공기연맹 이사장 표창 1인으로 구성됐으며, 장관표창에는 오세기 LG전자 전무, 김종진 신성이엔지 부장, 한방우 한국기계연구원 실장, 박후경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지방환경주사가 선정됐다.

이어 협회장 표창에는 이경환 코웨이 과장, 강동화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권영진 아람기술이엔지 대표, 이승복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수상했으며, 연맹 이사장 표창은 황학인 엔아이디에스 대표가 수상했다.

공기의 날 그림 공모전 수상자 <사진=이광수 기자>

공기의 날 그림 공모전 수상은 ▷교육부 장관 대상 한준영(정왕초) ▷환경부 장관 대상 박가희(머우금초) ▷최우수상 김우림(공도초), 양지안(갈매초) ▷우수상 최진우(월포초), 최홍준(상아초), 이현준(월곶초), 노지율(방학초), 윤도영(효성어린이집) ▷장려상 김강빈(신석초), 김아린(청라새싹유치원), 구가람(성균관유치원), 이서현(동광초), 오윤아(갈매초), 류리(영화초), 박준범(대방초), 정하랑(효성어린이집), 이지환(참유치원), 한혜림(방학초) ▷입선 신다민(여의도초), 왕샛별(효성어린이집), 김윤하(풍기초), 형지아(성남숲어린이집), 정가은(효성어린이집), 소하준(예은어린이집), 박무결(방학초), 이지혜(성연초), 최수빈(가평초), 김래영(승학초), 인주아(지니어스어애비뉴팍어학원), 강나경(대원유치원), 황준웅(배곧한울초), 길유빈(해솔초), 송은우(침산초), 박연아(송전초), 조한울(충암초), 엄태양(갈현초), 강재인(국원유치원), 이하람(갈현초)이 수상했다.

Good Air City 수상자 <사진=이광수 기자>

시민 생활의 쾌적성과 안전성 청정한 공기 개선 효과에 대한 정보공유 네트워크를 형성해 해당 지자체의 총괄적 공기 질 개선 노력을 평가하고 시상해 궁극적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Good Air City’의 시상도 이뤄졌다.

주최 측 관계자는 “Good Air City 선정은 총괄적인 친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경주해온 각 지방자치단체와 단체장의 성과와 노고를 국민에게 바로 알려 지방자치단체의 가치를 높이고, 각 도시가 맑은 공기 개선의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상에는 경주시, 수원시, 부천시, 서울 도봉구가 선정됐으며, 우수사례를 전파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대기 질 개선을 도모해 희망적 미래 환경도시 지표를 제시했다.

주요 참석자들과 수상자 단체사진 <사진=이광수 기자>

끝으로 주최 측은 “미세먼지에 대한 위험성이 커지면서 관련분야의 신제품, 신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에 관련 상품과 기술을 소개해 미세먼지에 관심 있는 일반 관람객뿐 아니라, 학교, 공공시설 관리자 및 관련 산업 종사자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전시회를 선보일 것"이라며, “과거 공기의 날 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공기의 중요성을 알림으로써 현대인 스스로 공기의 청정화 활동을 유도해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증진하고, 나아가 세계 공기의 날 추진을 모색해 국제적으로 인류의 건강과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행사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로 10년째 진행되는 이번 ‘공기의 날 기념식’은 ▷공기와 건강·삶의 질 향상과의 밀접한 관련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 국민건강 보호 및 환경보건 증진 ▷지속적인 실내외 공기 질 개선 등의 기술개발 및 관련 산업 활성화 등과 같은 산업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청정공기 유지의 환경정책 수행 대표국가로서 국제적으로 공기 질을 개선해 국가 신뢰도 및 선진국으로의 이미지 향상 ▷공기청정산업 확대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가치 창출로 인한 국제 경쟁력 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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