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마름 열매 추출물 특허 ㈜바이오포트코리아에 기술 이전 실시

김성구 ㈜바이오포트코리아 대표이사(왼쪽), 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관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비만 개선 및 예방에 대한 효과를 확인한 마름 열매 추출물 특허를 ㈜바이오포트코리아에 지난 3일 기술이전 했다고 4일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방 세포에 마름 추출물을 100 mg/ml의 농도로 처리했을 때 세포 안의 중성 지방이 80%정도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0월30일 특허출원했다.

이번 기술이전은 마름 열매 추출물의 비만 개선 및 예방 효과에 주목한 ㈜바이오포트코리아에서 기술사용 신청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바이오포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마름 열매 추출물을 건강기능성식품의 기능성 원료로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국내 담수 생물을 활용한 산업화를 위해 2016년부터 환경오염 정화 기술, 항노화 소재 개발 등 다양한 생물 산업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다.

2016년 갈대뿌리 발효 추출물의 피부 미백효능에 대한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이번을 포함하여 총 9건의 기술을 기업체로 이전했다.

황병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활용연구팀 전임연구원은 “마름 열매 추출물뿐만 아니라 다른 담수 생물에 대한 유용성 연구를 계속해서 수행하여 좀 더 많은 기업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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