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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다정 기자 = 지난 달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생활고를 고백한 슬리퍼가 연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거 한 방송에서 슬리피는 이상민을 만나 최근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근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슬리피는 "하루에 한 끼 먹는다. 안 먹다 보면 위가 작아져서 배가 별로 안 고프다. 팬들이 쌀도 보내준다. 한 달에 오만원씩 준다는 문자도 많이 온다"며 비참한 심경을 전했다.

슬리피는 현재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10년 넘게 정산금 100원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법정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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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슬리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데뷔 때부터 무려 10년 넘게 소속사와 분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는 전속 계약이 해지된 상황이다. 소속사 동료들이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해도 저는 소속사를 믿고 또 믿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대표님이 돌아가시고 난 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 숙소와 월세 관리비를 7개월, 많게는 12월까지 밀리기를 반복하며 매일 단수와 단전으로 불편해하다가 퇴거조치를 당했다. 회사 채권자에게 방송 출연료까지 압류 당하면서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소송을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며 소송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슬리피는 올해 나이 36세로 지난 2006년 언터쳐블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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