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EP, 전 세계 각국 온실가스 배출 감소 위한 과감한 조치 필요

UNEP 연례 온실가스 배출 갭 보고서(UNEP’s annual Emission Gap Report) <자료출처=UNEP>

[환경일보] 유엔환경계획(UNEP) 새 보고서는 2020년에서 2030년 사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매년 7.6% 감소하지 않으면 파리협약 목표인 1.5℃(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 이하로 제한)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UNEP 연례 온실가스 배출 갭 보고서(UNEP’s annual Emission Gap Report) 따르면 파리협약의 모든 약속이 이행된다고 하더라도 온도가 3.2℃ 상승하게 돼 더 광범위하고 파괴적인 기후 영향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1.5℃ 목표를 위해서는 향후 10년 동안 필요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5배는 더 증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구테레스(Antonio Guterres) UN 사무총장은 “지난 10년 동안 보고서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경보를 발령해 왔으나 10년 동안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증가해 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가 이러한 경고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과감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열파, 폭풍, 오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게 될 것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또한, 지구 기온 상승이 1.5℃를 초과하면 기후 영향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UNEP 사무총장 잉거 안데르센(Inger Andersen)은 “우리가 기후변화를 조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앞으로 매년 7%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삭감해야 한다”며, “새로운 기후 공약을 발표하기로 예정된 2020년 말까지 국가들이 조치를 강화하기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도시, 지역, 기업체, 개인들은 지금 바로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 갭 보고서는 현재와 미래의 온실 가스 배출량에 대한 최신 과학 연구를 평가해 파리협약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계가 최소 비용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배출 수준과 비교해 우리가 달성해야 할 목표·수준과 현재 처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 보고서는 온실가스가 대기에 배출돼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어느 정도 되는지를 알려준다. 농도는 대기, 생물권, 암석권, 극저온, 해양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 시스템 이후 대기에 남아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데, 총배출량의 약 1/4이 해양에 흡수되고 또 다른 1/4이 생물권에 흡수된다.  

WMO는 전 세계 평균 이상화탄소 농도가 2017년 405.5ppm에서 2018년에는 407.8ppm에 이르렀고, 메탄과 아산화질소도 수치도 새로운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UNEP과 WMO의 두 보고서 모두 현재 배출량 수준이 파리협약 목표 달성을 위협하고 있는 수준이며, 향후 예측되는 기후변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출처: WMO 

https://public.wmo.int/en/media/news/emissions-gap-report-warns-about-missing-paris-agreement-targets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