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부산에서 민선7기 지향하는 부산비전 성취 노력에 책임을”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비위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후임으로 기획재정부 출신 박성훈 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특별전문위원을 신임 경제부시장으로, 정책수석보좌관(2급)에 장형철 시민행복소통본부장을 12월20일 임명했다.
박 신임 경제부시장은 부산 동성고등학교·서울대학교 정치학과·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을 졸업했으며, 1994년 행정고시(37회)에 합격해 기획예산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대통령 기획비서관실 행정관(2011~2012년)과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세제실 등을 거쳐 2016년엔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장을 역임하고 올해 3월부터 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파견돼 근무했다.
박성훈 신임 경제부시장은 취임사에서 “고향 부산에서 경제부시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게 돼 제 인생의 가장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최근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민선7기가 지향하는 부산 비전을 성취하라는 부산시민의 엄중한 명령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또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중앙부처 경험이 앞으로 시정 운영에 많은 장점이 되겠지만, 지방행정을 이해하기에는 미흡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며, “부산이라는 큰 그릇에 빨리 녹아 들어가서 제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실·국·본부장과 선·후배 공무원 여러분들의 격의 없는 조언과 소통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권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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