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일보] 김다정 기자 = 故조성민이 다시금 실시간검색어에 소환됐다. 이번에는 야구다. 그의 본업인 야구선수로서는 최고의 인생을 살았던 것으로 평가받는 소환이다.
일본 야구 전문매체 ‘풀카운트’는 NPB 역대 최장기간 계약자로 한국인 우완투수 조성민을 선정했다. 최근 일본프로야구 리그에서 타격왕이라 일컬어 지는 야나키타가 소프트뱅크와 7년 계약을 성사시켰다. 과거 조성민은 1996년 고려대 재학시절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하면서 8년짜리 계약을 했는데 그것이 지금까지 기록된 최장기 계약기록이다. 현존하는 일본야구 퇴고의 타격왕보다 조성민이 더 우대받고 인정받은 셈이다.
조성민은 1996년 데뷔 해 11세이브를 올렸다. 그 다음해는 선발투수로 전반기만 완봉 2회 포함 7승을 따내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러나 1997년 올스타전에 출전 해 부상을 입었다. 부상 후 재활에 실패한 그는 4년만에 스스로 계약을 해지했다.
한편 조성민은 배우故최진실과 세기의 결혼식을 했으나 불운한 결혼생활을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故최진실에게 폭력과 협박으로 대하는 모습이 매체를 통해 밝혀지면서 조성민의 인성문제 또한 불거졌다. 또한 조성민은 불륜설도 언급되며 사회적 비난을 받았었는데 사망 하기 전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결국 2013년 1월 6일 새벽, 조성민은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지인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켰다.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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