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없는 재난 속 아이들의 고통 회복 노력 우선해야

화염과 싸우는 호주 퀸즐랜드 소방관들 <사진출처=UN>

[환경일보] 현재 호주에서 발생한 산불은 많은 이들의 목숨과 수천개의 가정을 파괴했으며, 그 외에도 수백만 마리의 동물을 집어삼켰다. UNICEF 어린이기금은 이번 호주 전역에 산재한 산불로 인해 전례없는 재난과 싸우고 있는 호주 정부와 파트너들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UNICEF는 초기 대응자들과 지상에서 일하는 모든 조직의 이타적이고 전문적인 헌신을 인정하면서 한 국가를 황폐화시키고 있는 산불의 영향을 받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UNICEF는 구호, 회복, 재활의 3단계를 통해 전 세계 아이들에게 중요한 장기 지원을 제공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기후변화로 인해 최악의 시나리오가 벌어지고 있는 호주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NICEF는 자연 재해를 포함한 비상사태에 대응하는 전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비상상황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은 바로 아이들이다. 재난을 겪은 아이들이 가급적 빨리 평범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는 교육 재개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장기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때 아동의 견해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UNICEF는 특히 부모가 자녀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자녀가 안전하다고 느끼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권장했다. 더불어 이러한 전례없는 재난에서 회복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므로 더 많은 아동 중심의 대응과 아동의 요구가 우선적으로 계속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 자료출처 : UN

Australia bushfire crisis: UNICEF offers help and sup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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