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대비0.05% 상승

[환경일보] 김다정 기자 =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18주 연속 소폭 상승세를 이어간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5%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5개 광역시는 비슷한 비율로 상승했고, 기타 지방은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지역에서는 영등포구, 강남구, 양천구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 전세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남구는 특목고·자사고 폐지로 명문 학군을 찾는 수요, 겨울방학 이사철 수요 등으로 전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에 소유주 2년 거주 시 양도세 혜택 있어 소유주들이 입주하는 경우가 늘었고, 전세보다는 월세 희망하는 임대인들이 많아 출회되는 전세 물량은 줄어들고 있다. 

양천구는 겨울학기 이주를 위한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로 수요 움직임은 늘었으나 공급은 부족한 편이다. 

학군 선호 지역인 목동 일대 단지들과 여의도 등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용이한 역세권 단지들이 매물 품귀 현상 보이면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경기도, 인천 아파트의 전세 모두 상승을 나타냈다. 변동률은 경기도, 인천 모두 전주 대비 0.07% 상승으로 나타났다.

용인 수지구는 대규모 단지들의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추가 공급이 없는 가운데 신학기 수요 문의가 증가하고 가격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강남권 진입이 용이한 신분당선 초역세권 단지들 전세가가 상승하고 있다. 

안양 동안구는 비산동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5~6월 이주 시작이 예상되면서 수요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평촌동 일대 단지들은 학군 수요가 많은데 비해 올해 입주 예정인 물량이 없어 전세가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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