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일보] 김다정 기자 = 23번째 확진자 동선이 공개되면서 세상이 떠들썩하다. 바로 롯데백화점 본점이 포함되어 있어 그 여파가 다른 때보다 더 심각하다.
23번째 확진자인 여성 환자는 지난달 23일 관광을 목적으로 입국해 2일 낮 12시께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퇴실한 후 도보로 롯데백화점 본점에 가서 낮 12시 15분~오후 1시19분까지 쇼핑을 했다. 이후 지인 차량을 이용해 서대문구의 한 도시형 민박시설로 갔고, 오후 2시20분께 마포구에 있는 이마트 마포공덕점을 방문해 오후 4시9분까지 머물렀다. 3일 증상을 보이고 6일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조치중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자사가 23번째 확진자 동선 안에 있음을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한 임시 휴점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매장에는 임시 휴점을 알리는 방송을 진행하며, 고객이 퇴장한 뒤 곧바로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임시휴업은 3일이고 오는 10일 재개장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주중과 주말 평균 매출이 각각 60억~70억원, 80억~100억원 수준이다. 객수는 주중과 주말 각각 일평균 6만~8만, 8만~10만명 정도다. 롯데면세점 본점 하루 매출은 180억~200억원. 이번 휴점으로 롯데백화점과 롯데면세점 본점은 500억원 이상 손해를 보는 셈이다.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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