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만 연거푸 3실점하며 무너져

U-17 대표팀 단체사진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남자 U-17 대표팀이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완패했다.

김정수 KFA 전임지도자가 이끄는 U-17 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알가르베에 위치한 알부페이라 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0 알가르베 U-17 국제축구대회 2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대표팀은 후반들어 상대에게 연속으로 3실점 했다. 지난 포르투갈과의 1차전에서 패한 U-17 대표팀은 2차전에서도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개최국 포르투갈을 비롯해 독일, 스페인 등 축구 강국이 참가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최근 U-19 대표팀을 맡은 김정수 KFA 전임지도자가 사령탑으로 참가해 대회를 이끌고 있다.

이번 알가르베 U-17 국제축구대회는 지난해 KFA 정책보고회에서 발표된 대표팀 강화 방안 중 ‘전 연령별 대표팀 운영’의 일환이다.

KFA는 지난해 FIFA 대회와 올해 AFC 대회에서 주축 연령대에 해당하지 않는 2003년생(만 17세)들을 관리하기 위해 국제대회 참가 및 소집훈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03년생 선수들은 지난해 4월 핀란드에서 열린 UEFA U-16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했고,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뭉쳐 호흡을 맞추는 중이다.

U-17 대표팀은 오는 13일 새벽 독일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14일에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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