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나무 식재는 경산묘목으로

경산묘목시장 개장 <사진제공=경산시>

[경산=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경산시는 경산종묘산업특구에서 지난 15일 새봄과 함께 농업의 시작을 알리는 묘목시장을 개장했다.

경산시는 묘목생산에 적합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100년 넘는 우수한 묘목 재배기술로 우리나라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하고 있는 전국 최대의 묘목생산지로서 이번 묘목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따뜻해진 이상기후로 예년에 비해 보름정도 앞당겨 개장되었으며, 유실수, 화훼류, 조경수 및 산림수 등을 포함한 다양한 묘목 판매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금년도 묘목시장 가격 동향을 보면 전년도 대비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샤인머스켓 등 일부 포도품종과 신비, 경도, 스위트퀸 등 복숭아 및 태추단감, 대봉감은 품귀현상이 예측되며 자두, 밤, 앵두, 체리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호두 실생묘와 배는 수요 감소로 20% 하락할 전망이다.

올해도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샤인머스켓 포도묘목은 품귀가 예상되고 그 외 포도 삽목묘는 소폭 하락할 전망이며, 복조 및 왕대추 대추묘목은 이상기후에 의한 접목률 저하에 따른 수량감소로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

현재 유실수 중 가장 많이 거래되는 사과 자근묘는 주당 10,000 ~ 15,000원, 이중묘는 5,000 ~ 8,000원선(루비에스 3,000 ~ 5,000원)이며, 시나노골드와 루비에스 묘목은 품귀가 예상된다.

경산시(시장 최영조)에서는 전국 최대 묘목생산지로써의 명성을 살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경산종묘산업특구를 육성하고, 우량 건전묘목 생산기반 조성과 종묘유통체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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