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25일부터 삼성동 관악 도시농업공원 등 도시농부 모집

강감찬 텃밭에서 함께 일하는 가족들 <사진제공=관악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오는 2월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낙성대 강감찬 텃밭 등 6개소의 친환경 텃밭을 가꿀 도시농부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텃밭은 ▷강감찬 텃밭 ▷낙성대 텃밭 ▷서림동 1, 2텃밭 ▷청룡산 텃밭 ▷충효 텃밭 ▷삼성동 관악 도시농업공원까지 총 1073구획(1구획 약 10㎡)이다.

관악구 주민 또는 관악구 소재 시설 및 단체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한 구획씩만 가능하다. 분양 당첨자는 3월부터 11월까지 경작할 수 있고, 분양료는 개인은 5만5000원, 단체는 무료이다.

분양 신청은 25일부터 28일까지 관악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고, 3월3일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최종 선정된다.

당첨자 명단은 3월4일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분양 당첨자에게는 최초 1회에 한해 퇴비와 호미 등의 농업도구를 무료로 제공하고, 경작에 필요한 농업용수, 물조리개, 삽, 갈퀴 등의 농기구는 텃밭에 상시 비치해 제공하고 있다.

올해로 5년째 분양하고 있는 관악 도시텃밭은 합성농약, 화학비료, 화학자재를 사용하지 않는 ‘3無 농법’으로 운영되는 친환경 텃밭으로, 환경을 보존하면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친환경 도시농업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2019년 삼성동 산 86-6번지 일대에 개원한 1만5000㎡ 규모의 '관악 도시농업공원' 내 텃밭 110구획도 금년부터 구민들에게 분양하여 더 많은 구민들이 친환경 도시농업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박준희 구청장은 “도심 속 친환경 텃밭 경작 및 체험을 통해 이웃, 가족 간 소통과 지역공동체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구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관악 친환경 도시텃밭과 관련된 더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청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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