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극장 등 5개 국립공연기관 휴관 및 국립예술단체 공연 잠정 중단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공연장 내 감염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3월8일까지 국립중앙극장 등 5개 국립공연기관을 휴관하고 국립극단 등 7개 국립예술단체의 공연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에 대한 감염병 위기경보가 2월23일부터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된 데 따른 후속 조치이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공연예술계도 동참하기 위해 결정된 것이다.

3월9일 이후의 국립공연기관의 공연장 재개관 및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재개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지난 2월20일 대학로 소극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예술인 긴급생활자금 융자 지원 등 공연업계 긴급 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휴관을 결정한 문체부 소관 국립 박물관·미술관·도서관도 휴관기간을 3월8일까지로 잠정하고, 이후의 개관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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