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문섬 법섬등도 추진

국내에서 가장 큰 모래사구(砂丘)인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
리 사구 주변 해역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양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되고 제주도 서귀포
문섬 일대 해역도 연말까지 해양생태계 보전지역
지정이 추진될 예정이다.

해양부는 9일자로 태안군 신두리 사구 주변 해역(0.64㎢)에 대
해 자연환경보전법을 근거로 해양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해양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어로행위에는 제한을 받지
않지만 독극물 살포행위 등 생태계 오염. 훼손행위는
금지된다. 또한 해양수산부와 지자체가 협의를 해
쓰레기 수거 등 체계적인 생태계 보전사업을 위한 관리기본계획
을 수립하게 된다.

그동안 신두리 주변 육지는 천연기념물 보호지역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주변해역은 제외돼 생태계 파괴가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해양부는 이와 함께 제주도 서귀포 문섬. 범섬. 섶섬 사이의 해
역(19.54㎢)에 대해서도 오는 11일 주민공청회를
거쳐 연말까지 생태계 보전지역 지정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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