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과 관련해 미8군이 “미군 종교휴양소의 기름이 유출돼 발
생한 것”이라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23일 “미군이 자체 조사한 결과 유출된 기름이 미군
종교휴양소에서 사용하는 등유 계열의 기름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 알려왔다”고 밝히고 “미군이 조만간 책임을 공식 인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절차에 따라 아파트 주
민들이 소송을 할 경우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
다.
용산구 한남동의 기름 유출은 확인 당시 종교휴양소 쪽에서 흘러
나온 기름띠가 주차장에 30m 정도 이어져 있었고 갈라진 벽 틈
등에 흐르고 있는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