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배출법 알아보기 쉬워집니다”, 공공용 봉투 및 종량제 봉투 3종 대상

수원시 공공용 종량제봉투 <사진=최용구 기자>

[수원=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수원시는 쓰레기 분리배출을 효과적으로 유도한다는 취지로 종량제봉투 디자인 변경을 추진한다.

6일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종량제봉투 디자인 개발’의 진행을 알렸다. 

개발 품목은 공공용 봉투 1종, 쓰레기 종량제 봉투 3종(소각용·음식물·재사용)을 대상으로 하며 작업에는 ‘국내 1호 그린 디자이너’로 알려진 윤호섭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명예교수(환경운동가)가 참여한다.

시는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보다 실용적으로 디자인을 바꾼다는 구상이다. 알기 쉬운 정보 표기를 위해 ▷다국어 표기 ▷픽토그램(사물·시설·행위 등을 쉽게 표현한 그림문자) 등을 활용한다.

개발 기간은 오는 7월31일까지로, 시는 디자인 변경을 통해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문화 확산에 더해 온실가스 발생량 감축 등의 효과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디자인 개발에 참여하는 윤호섭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과 명예교수는 펩시콜라 한글로고, 88서울올림픽, 광주비엔날레 등으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는 매년 환경 메시지를 전하는 ‘녹색여름전’을 개최해 디자인과 환경을 접목한 프로젝트와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환경 운동가로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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