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계획(UNEP) 제22차 집행이사회에 참석하
고 있는 우리정부 대표단(수석대표 : 이만의 환경부차관)은 2.7(금) 본회의
에서 2004년 제8차 특별집행이사회의 개최국가로 한국이 최종 결정됐다고
알려왔다.
이번 결정은 우리정부가 2002년 제7차 특별집행이사회에서 유치의사를 공
식 표명한 이래,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WSSD) 등 각종 국제무대에서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얻은 성과로 평가된다.
동 회의는 2004. 3.29(월)~3.31(수) 3일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전세
계 130여개국 각료급 대표, 주요 국제기구와 국제 NGO 대표 등 700여명 이
상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지구환경장관포럼과 겸해 개최된다.
국제환경문제의 핵심의제를 논의하는 유엔내 환경관련 최고회의를 아시아지
역에서는 최초로 한국이 개최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동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부대표를 포함한 전세계 환경전문가들에게 우리나
라의 환경보전 노력 및 환경산업기술을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
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동 회의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금년 4월
이전에 “UNEP 특별집행이사회 준비기획단”을 설치하여 회의준비에 만전
을 기할 예정이며, 외교통상부, 해양수산부 등 관련부처와도 밀접한 협력체
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현지 대표단은 2003~2004년 회기의 UNEP 집행이사회 의장단에 아시아
그룹을 대표하여 이석조 주케냐대사가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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