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비자연대(사무총장 이덕승)는 금년 1월 21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청
을 비롯 서울의 25개 구청, 26개 공공기관의 재활용품과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지침 준수 실태를 조사한 결과 공공기관의 폐기물 재활용이 엉망인 것
으로 드러났다.
조사내용은 화장실의 재활용 휴지 사용과 천타올 사용여부, 음식물 쓰레기
를 줄이기 위한 실천사항과 매점에서 비닐봉투 유상판매, 일회용품 판매여
부, 다회용 용기 사용 등 실천사항 준수여부와 아울러 분리수거 실천에 대
한 사항을 포함해 점검했다. 항목별로 천타올 사용하는 곳은 한군데도 없었
으며 비닐봉투를 유상판매는 22군데 공공기간이 무상판매하고 있었으며, 광
진·도봉·종로·동작구청은 비닐봉투를 판매하지 않았다. 그리고 분리수거는
분리수거함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는 곳이 11군데였으며 심지어 서울시
청과 25군데 구청에서는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일반 층에도 많게는 각층마
다, 다회용컵을 사용할 수 없는 자판기를 두어 일회용 제품사용을 남발하
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공공기관의 폐기물 재활용에 대한 준수사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
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부는 사후관리하지 않고 시행 발표만 남발하고 있는
전시행정으로 불신을 쌓고 있다.

권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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