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환경계획(UNEP) 및 지구환경금융(GEF) 사업으로 추진된 「잔류성유해
화학물질 지역실태평가사업」에 참여한 국립환경연구원(원장 이덕길)은 환
경 중 잔류상태, 생체,인체에 미치는 영향, 오염원 등을 고려하여 중앙·
북동아시아지역에서의 우선관리대상물질로 다이옥신 및 PCB 등을 선정하
였다고 밝혔다.
「잔류성유해화학물질(PTS)의 지역실태평가사업」은 UNEP에서 지난 2년간
수행한 사업으로 전 세계를 12지역으로 나누고 우리나라는 중앙 동북아지
역 Ⅶ 지역에 속하며 동 지역에 대한 잔류성유해화학물질 관리현황에 대하
여 분석 평가하였다. 각 국의 환경매체(대기, 수질, 토양, 생물체 등)에서
의 잔류농도 및 오염원, 생태 및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동현상 등에 대한
물질별 연구분석과 수 차례의 지역전문가 회의 및 정책입안자, 산업체,
NGO 등이 참석한 웍샵을 통해 지역우선관리물질로 다이옥신, PCBs 등을 선
정했다.
이 사업을 통해 도출된 지역차원의 잔류성유해화학물질의 관리상 문제점으
로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재원 및 기술, 전문인력 및 교육, 일반인들의 인
식 부족 등 여러 방면에서 미비한 것으로 제기되었다. 또한, 이들 물질에
대한 중앙 및 북동아시아 지역에서 국가간의 협력체계로는 한국과 일본의
협력사업이 유일하며, 향후 동 지역의 국가간 협력 체계가 더욱 필요한 것
으로 나타났다.
「잔류성유해화학물질 지역실태평가사업」Ⅶ 지역 (중앙 및 북동아시아지
역) 보고서의 최종안은 최근 UNEP에 제출되어 종합보고서 작성의 기초자
료로 활용될 것이며, 향후 각 지역의 우선실천사항에 대한 지침을 제시할
것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국가는 한국, 중국, 일본, 북한, 러시아, 카자
흐스탄, 키르지스탄, 몽고,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이
다. 관련 보고서는 www.chem.unep.ch/pts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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