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채취 중 부유물질 배출해 낙동강 오염


















강원도 태백시 황지 연못에서 발원, 1300여리를 따라 부산 구포에서 다대포 해안으로 연결된 영남주민의 자랑이자 젓줄인 낙동강.
삶의 보금자리인 낙동강을 건강하고 쾌적하게 보전하기 위해 범영남민적인 노력이 경주되고 있는 가운데 이곳에서 모래채취를 하면서 낙동강을
오염시키는 업체가 있어 환경단체 및 지역주민의 빈축을 사고 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 198-48에 위치한 협신준설 주식회사(대표 최계숙)는 현풍 자모 지구에 이어 구지 도동 지구에 2002년
7월 23일부터 2003년 7월 22일까지 달성군에 재허가를 받아 모래채취(펌핑) 작업을 하면서 강바닥의 부유물질(SS) 및
토사물을 단계적으로 침수지를 설치해 물을 완전히 정화시켜 배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커먼 오염물질을 그대로 배출하고 있다.


한편, 이 업체는 골재반출 출입구를 고령군 개진 관할에 설치해 운반차량이 고령읍~달성공단 입구를 연결하는 지방도로를 통행하면서
24톤 이상 적재차량은 통행제한이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단으로 통행해 도로파손 및 비산먼지 발생으로 주민들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더욱이 현장 출입구 통과시 세륜시설로 세륜을 해야 하는데도, 세륜기가 전혀 작동치 않아 차량 타이어에 묻은 토사가 그대로
도로를 오염시켜 계속적으로 비산먼지가 발생되고 있는데도 이 회사 관계자들은 전혀 개의치 않고 있었다.

또한, 이외에도 이 회사는 모래 수중채취를 하면서 경계선을 표시했는지, 수심 몇 미터에서 채취했는지 그 적법 여부에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관계 당국은 개인의 영익만 추구하면서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는 행위자와 낙동강 모래채취장 등 오염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지도해 환경오염방지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대구·경북 배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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