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메이텐샤(明電舍)는 일반 가정이나 호텔 등에서 나오는 폐식용유를 연
료로 이용하는 마이크로가스터빈(MGT) 코제너레이션(열과 전기를 동시에 공
급) 시스템을 개발, 판매를 개시했다. 이 시스템은 에너지 효율이 높고 질
소산화물 (NOx)의 배출량이 적은 biomass(생물자원) 연료로 운전하기 때문
에 환경성이 우수하고, 환경 보전에 관심이 높은 지자체 등에 판매될 예정
이다.
메이텐샤(明電舍)는 이미 작년 4월부터, 이시카와현 맛토시에 있는 공립 맛
토이시카와 중앙병원에서 실증 시험을 실시, 성능 평가를 마췄다. 실증 실
험에서는 병원내의 급식 센터에서 나오는 폐식용유를 연료로 하여 출력
28kw의 MGT 코제네를 운전, 발생하는 전기를 전력 회사와 연계하여 이용하
고, 열은 병원내의 공조와 급탕에 이용했다. 이 방식은 발전 효율은 25%이
지만, 배열 회수를 포함한 종합 효율은 70%를 넘는다.
일본의 폐식용유 발생량은 연간 40∼50만톤 정도이다. 이 중 회수되어 재활
용 되는 것은 약1%정도다. 최근 환경 보전을 위해 가정에 폐식용유를 회수
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어, 메이덴샤의 코제네 시스템과 연계시키면, 회수
폐유의 리사이클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메이텐샤는 이번 시스템을 지자체나 대량으로 식용유를 사용하는 호텔, 레
스토랑, 급식센터병원 등에 공급할 방침이다.

정리 김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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