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 사업 추진 3년 만에 천연가스버스가 3,000대를 돌파했다. 경유시내버
스 총 2만대 중 15%가 천연가스버스로 교체된 것이다.
환경부는 지난 2000년부터 대기오염 저감을 목적으로 추진해온 천연가스버
스가 마침내 3천대를 돌파하여 4월 15일 현재, 전국적으로 3,025대의 천연
가스 버스가 운행중이며, 2007년까지 전국 도시지역 경유 시내버스 2만대
교체 목표로 금년 말까지 5,000대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도별로는 서울시가 951대로 가장 많이 보급되었고, 다음으로 경기 504
대, 인천 319대, 대구 318대 순으로 나타났다.
천연가스버스는 사업초기 도시가스사의 충전소 설치 및 버스업체의 대폐
차 지연, 충전소 설치 반대 민원 등으로 인해 보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그동안 정부의 버스구입 보조금 및 연료 보조금 지원, 천연가스버
스 및 충전소 확충 우수 업체 포상금 지급 등 경제적 인센티브 부여, 이동
충전차량 도입 등 각종 제도 개선 및 인프라 구축 결과 마침내 3천대를 넘
어섰다.
환경부는 천연가스와 경유가격의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고, 천연가스버
스 보급의무화 조치 등으로 인해 올해부터 천연가스버스 보급이 더욱 활성
화돼 목표치인 5천대 보급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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