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은 “석유위기 등 필요시 동북아 지역에 원유공급을 17% 늘리기로 했
다”고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이 1월14일(화) 신국환장관에게 밝혔다. 중
동을 순방중인 신국환 산업자원부장관은 1.14(화) 파드 국왕과 압둘라 왕세
제를 예방하고,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으며, 사우디의 석유장관, 상무장
관, 공업전력장관과 리야드 주지사를 연달아 면담하고 위기시 석유의 안정
공급과 한국기업의 현지 플랜트 수주확대를 위한 배려를 요청했다.
이에대해 나이미 석유장관은 위기시 안정공급을 약속했으며, “근본적으로
석유공급에는 지장이 없다. 소비국의 그러한 우려를 없애주겠다”고 답변했
다. 또한 압둘라 왕세제와 각료들은 “외환위기 이후의 한국의 경제활력을
잘 알고있으며, 사우디의 경제개발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요청하며, 한국기
업으로부터 IT 및 중소기업관련 경험과 기술을 전수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장관이 제기한 아시아프리미엄 문제에 대해서 나이미 석유장관은 “아시
아지역 수출원유의 가격책정의 기준이 되는 Dubai油와 Oman油가 기준원유
로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이러한 문제를 다루기 위해 4~5월에 리야드
에서 한-사우디 석유광물자원회의를 열기로 두장관은 합의했다.
나이미장관은 석유가격과 관련하여, “OPEC은 고유가를 원하지 않는다. 생
산국과 소비국이 균형을 이루는 가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하고,
“석유수요가 늘어나는 동북아지역에 대한 공급물량을 늘리겠다.”고 말했
다. 또한 사우디의 철도건설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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