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 , 부실한 하수관거 개선부터



color="#999999">국민의 생활과
산업의 생산활동으로width="395" height="395" align="right">
인해 발생하는 하수를 적정하게 처리하는 것은 쾌적한 환경과 수
자원의 보전을 도모하기 위한 기본적인 서비스다. 특히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 대한 인식과 수요가 증대되
고 있어 하수도의 고급화에 대한 욕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하수처리시설 사업 추진방안과 하수도사업
운영의 효율화방안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유입하수농도 설계치의 52∼78% 부실한
하수관거가 원인



현재 운영되고 있는 기존 하수장의 경우 가장 큰 문제
는 유입 하수의 농도가 설계치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
우리나라에서 가동되고 있는 하수종말처리장의 평균수질은 66∼
107㎎/l로 설계치 110∼171㎎/l의 52∼78%에 불과하다.
이같은 유입수질은 일본 하수처리장의 180∼200㎎/l에 비하면 아
주 낮은 수준이다.

동일한 양의 하수를 처리하는 처리장의 경우 실제 처리장에서 삭
감한 오염물질 양은 유입수질의 차이만큼 작게 된다. 또한 규모별
처리율도 일본의 경우 대규모 처리장이 소규모 처리장에 비해 처
리율이 높지 않다. 즉, 우리나라의 경우 하수종말처리장의 오염부하
삭감능력이 일본에 비해 뒤진다는 말이다.

이러한 삭감능력차이는 하수처리장 내부에서도 일부 원인을 찾
을 수 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은 역시 발생한 오염부하를 하수처리장으로
제대로 이송해야 하는 하수관거의 부실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하수배제 방법이 분류식 이건 합류식 이건 관
계없이 유입수질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은 하수관거의 정비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면 우리나라는 하수관거
의 부실로 인해 계획하수량대비 유입수량이 더 크게 나타나고 유입수질은
설계수질보다 낮게 들어오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하수처리장 건설이 지자체 단위로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어
2005년이면 약 350개의 하수처리장이 건설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하수처리장 관리 시대로 접어든다고 할 수 있다. 환경부에서는
운영관리 개선을 위해 기술진단을 의무화하고, 환경관리공단 등으로
하여금 운영기술지원을 확대하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
으나 초보적인 단계다. 또 하수 슬러지를 처리하는 데 있어서도
소각로 건설과 운영 등 재원부족과 운영 미숙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하수관거정비, 하수 농도 높이고 우수운
영 포상등 관리 강화 필요




먼저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하수의 농도를 높여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하수관거의 정비가 필수적이며, 2005년까지 계획되어있는
하수처리장 건설사업중 상수원에 위치한 처리장이 아닌 경우에
는 하수관거를 정비한 후 처리장을 건설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기존의 하수처리장도 하수관거를 정비하여 불명수 유입을
최소화하도록 하는 한편, 분뇨처리장 등의 환경기초시설 연계운전을
통해 지금과 같은 빈부하 상태인 운전을 정상화 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하수관거 실태에 대한 전국적인 상세조사가 필요
하다. 미국의 경우, 하수관거로 유입되는 불명수가 어디에서 들어오는지를
파악하는데 지원되는 재원이 개보수에 지원되는 재원보다 많다.
그 정도로 원인파악이 중요하다.

한편, 하수처리장 관리기술의 향상을 위해서는 하수종말처리장
종사자에 대한 교육훈련과 운전실태를 비교·평가하기 위한 표준기술진단
방법과 표준회계 기준이 필요하다.

또 하수 처리장 중 관리기술 향상 수준이 높은 처리장에 대한 포
상제 도입이 바람직하다. 미국 EPA에서는 1986년에 이미
하수처리장 종사자들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2차 처리시설, 고도처
리시설, 무방류 처리장 등을 소, 중, 대규모로 나누어 가장
개선이 잘 된 9개 분야를 포상,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자료제공 : 기획예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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