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세상 손자병법과 성공학 강의

화성시는 30일 우정면 소재 기아자동차 카렌스센터에서 제20회 "화성아
카데미" 강연회를 열었다.
이번 강연회는 기아자동차 직원과 우정면 주민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KBS 제2라디오 즐거운 세상 손자병법과 성공학 강의를 하고 있는 성균관대
학교 박재희 박사가 "손자병법과 21세기 신 가치관"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재희 박사는 기아자동차직원과 시민에게 아직도 한국 사회가 2천 5백
년 전 손자라는 개혁가가 지적했던 명분과 신비의 세계에서 못 벗어나고 있
다고 말하고 손자가 고민했던 문제는 조직이며, 조직의 힘은 인정주의, 영
웅주의를 벗어 던지고 합리주의와 팀워크가 중시되는 문화에서 나온다고 열
변하며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 한 조직의 발전은 요원하다는 손자병법의 교
훈을 설파하였다. 변혁의 시대, 불확실성의 시대에 끊임없이 적응해 나갈
때 조직의 형(形)과 세(勢)는 커지고, 커진 형세(形勢)에 개인의 역량이 더
욱 커질 것이라는 손자의 주장은 오늘날 집단이기주의가 만연한 한국 사회
에서 여전히 유효한 논리라고 말했다.
"화성 아카데미"에 참여한 화성시장은 일시적이 아닌 장기적인 시민교
육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사회 각계각층의 신 지식인을 초청
시민의 가슴으로 걸어가는 강연회를 준비해 시민의 자기계발 동기를 유발하
는 화성 아카데미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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