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역고유의 역사.문화적 자원을 토대로 지역의 정체성과 경쟁력
을 확보하기 위해 2002.3~2003.3 까지 과업 수행중인 도시환경디자인용역
에 대해 그동안 수립한 계획안을 토대로 중간보고를 개최했다.
광주시가 2001.6 산업자원부로부터 종합도시환경 디자인 시범도시로 지정
된 후 정부로부터 전체 예산의 50%(1억5천만원)를 지원받아, 조선대학교 산
업기술연구소와 학술용역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동안 시 전반에 대한
역사적, 생활. 문화적, 도시공간적, 인지적 측면에서의 기초조사와 경관 유
형별 잠재력 분석, 전체경관의 틀 구성 등을 통한 경관과제 추출 그리고 중
점지구의 보행환경, 옥외광고물, 가로 및 건축물, 야간경관 등의 특성조사
는 물론 중점지구경관계획 수립을 위한 문제점 분석 및 과제 추출 작업을
완료했다.
광주의 주요경관을 유형별로 정리한 계획안을 살펴보면, 무등산, 용진산,
어등산, 영산강, 광주천, 광주호, 제4수원지 등이 자연경관 요소로, 충장
로. 금남로, 황금동일대 80m 광로, 폐선부지, 예술의 거리, 하나미공단 등
이 시가지 경관 요소로, 그리고 학교, 무등산, 쌍암 공원, 5.18 유적지, 광
주공원, 문화예술회관, 박물관, .월드컵경기장 등이 문화.생활.역사공간 요
소로추출되었다.
특히, 2002.9.15에는 한.일 디자인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도시디자인 심
포지엄을 성황리 개최해 계획의 내실화를 기했다.
광주시는 자연.문화경관을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시각에서 꾸미고 관리하기
위해 기본 틀 설정과 금남로, 예술의 거리, 충장로, 광주천 등 중점지구의
세부디자인을 통한 공공과 민간부문의 역할 및 집행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
함으로써 광주다운 정체성과 경쟁력 있는 도시환경 창출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정내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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