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순창] 전형적인 전원자치단체인 이곳에도 미군궤도차에 압사 당한 미
선, 효순양을 애도하는 촛불시위가 전개되었다.
순창민주연대(노동조합 연대)에서 주관하여 개최된 오늘 행사는 그동안
TV 및 인터넷을 통하여 보도된 내용을 재구성하여 스크린을 통해 방영하는
등 범 국민적으로 번져가는 소파개정 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행사를 가졌다.
순창민주연대(상임의장 임양호)는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의 직접사과와 불평
등한 SOFA 개정을 촉구하고 미선, 효순양의 억울한 죽음의 진상에 대해서
공유하며 그들의 넋을 위로하고자 행사를 개최하였다면서 미군의 잔인성과
미국의 오만을 더 이상 좌시하고 있을 수 없다면서 불평등한 SOFA가 개정
될 그날까지 지속적인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여중학생은 마이크를 잡고 잘못하였으며 사과하는
것은 기본 아니냐며 사람이 죽었는데도 죽인 사람이 없다는 건 말도 안된다
고 성토하는 등 어린 학생들의 촛불든 모습에서 분노에 찬 모습을 볼 수 있
었다.

장운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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